폭력의 프로비던스, 오토자전거족 거리서 운전자 폭행
며칠전 거리서 총기난사 한 여성 사망, 부상
보스톤코리아  2021-08-05, 17:48: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주말 거리에서 총기 난사와 칼부림으로 거리를 걷던 24세의 여성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던 로드아일랜드의 수도 프로비던스에서 이번에는 ATV와 오토자전거를 다턴 남성 무리들이 한 여성 운전자를 운전석에서 끌어내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브라운대 및 리스드(RISD) 등이 위치한 프로비던스에서 35세의 여성은 8살난 딸과 친구 그리고 강아지 한마리와 동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약 10명 정도의 ATV와 오토자전거를 탄 무리와 8월 3일 밤 11시께 거리에서 만났다. 신호등이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아 이 여성은 경적을 눌렀다. 

이후 이 운전 여성은 한 거리의 신호등에서 차를 멈췄는데 이들은 이 여성을 둘러싸고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운전석으로 다가가 이 여성을 거리로 끌어내어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주 정치 지도자들은 프로비던스를 뒤흔들고 있는 폭력사태를 중단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비던스 데이비드 살바토르 시의원은 여성이 차에서 끌려나와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깜짝놀랬다”면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이 같은 소식에 심히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밝혔다. 

뉴햄프셔에서 휴가중인 조지 엘로자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주 심각한 사건을 접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불법 ATV를 우리의 거리에서 몰아내고 폭행자들을 찾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존 이글리오지 프로비던스 시의장은 “너무 많은 프로비던스 주민들이 급증하는 폭력범죄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나는 주 경찰이 프로비던스 경찰과 협력해 추가 인력을 제공하고 거리 순찰까지 배치하자는 맥키 주지사의 주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글리오지 시의장은 추가 경찰 인력을 위한 기금을 2022-23예산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인원을 500명으로 늘려 거리의 순찰을 늘리고 주민들, 상인들 등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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