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방문 링거주사 곧 보스톤에도 진출
보스톤코리아  2015-09-29, 23:29:30 
뉴욕 맨하튼의 한 아파트에서 링거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뉴욕 맨하튼의 한 아파트에서 링거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숙취 해소 ‘디톡스’ 링거 뉴욕, 라스베가스에서 인기 바람 
가장 방문 링거 서비스와 링거 주사 스파 등 보스톤 진출 추진 중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숙취나 과로로 기력이 없거나 플루로 아주 힘들 때 영양제 및 진통 소염제 링거주사를 집에서 맞을 수 있는 링거주사 회사들이 보스톤에서도 개업할 예정이다. 

가정방문 링거 정맥주사 서비스 회사인 아이비 닥(I.V. Doc)이 오는 10월 말 께 보스톤에서도 진출할 것이라고 보스톤 글로브가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뉴욕, 라스베가스 그리고 LA 등지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간호사를 가정이나 오피스로 파견하며 이 간호사들은 비타민과 미네랄 또는 의약품을 담은 링거를 놔준다. 아이비 닥에 따르면 링거를 통해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과로나 피로를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링거는 플루, 시차피로, 그리고 식중독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며 가격은 최저 $150에서 최고 $40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12월 여러 주에서 의사면허를 받은 아담 나델슨 박사가 비뇨기과 의사인 아버지와 뉴욕시에서 최초로 시작했다. 나델슨 박사에 따르면 이 혼합 링거는 안전하며 아주 심한 숙취의 경우 빠르게 숙취에서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델슨 박사는 모든 환자들은 치료 전에 의사와 상담하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의료조치를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의무로 하는 의료자격증 및 포괄적인 면허가 필수적이지만 그래도 10월 말 경에는 개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매사추세츠 주 공중보건부는 주법의 준수 여부와 면허 의무규정을 잘 지키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처음 이 같은 링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라스베가스에서다. 마취과 의사인 제이슨 버크는 45풋 투어 버스에서 링거 정맥주사를 놔주는 Hangover Heavend을 개업했다. 이 서비스 당 $129을 부과했던 버크 박사는 “이것은 아주 독특한 베가스의 경험이며 베가스 스트립을 드라이브 하면서 링거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회사 고객들이 많아지자 버크 박사는 회사 패키지를 제공했고 얼마 안가 라스베가스에서 클리닉을 열고 24시간 $200의 호텔 클리닉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들은 카우치에 누워 티비를 보면서 링거를 맞으며 링거가 가져다 주는 마술을 느끼게 된다고. 

로스 앤젤리스 소재 디톡스 데이스파인 세다하우스(Cedarhouse) 또한 ‘샷바’가 부속으로 있어 일반에게 정맥 링거 주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다 하우스 또한 조만간 보스톤에서 개업할 예정이다. 

아리조나 스캇데일 소재의 드립룸(Drip Room)은 비타민 B12, B5 와 B6를 맞는 에너지 드립, 지방연소제와 L-카니틴을 주입해 지방을 분해하고 작은 근육을 만드는 살빼기 드립, 피부를 위한 드립 등이 있다. 가격은 웹사이트에 따르면 회원들은 $99이며 비 회원들은 $149이다. 
아리조나 소재 드립 룸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고객들
아리조나 소재 드립 룸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고객들
 
이처럼 링거 주사 서비스가 일부 미국 지역에서는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시큰둥 하다. NYU의 랭곤 메디컬 센터의 독물전문의(toxicologist)인 루이스 넬슨 씨는 “이런 치료가 큰 효과를 낸다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플라시보 효과의 일종일 것이라고 밝혔다. 

매스제너럴(MGH)의 내과의 로이 리피 박사도 링거주사가 숙취에 직방이라는 주장을 충분히 증명할 자료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피 박사는 “술을 마실 때 천천히 마시고 물을 충분히 마셔 다음날 아침 탈수증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숙취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예방이 가장 저렴하고 최선의 방어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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