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에 읽으면 좋을 어린이 추천 도서
보스톤코리아  2015-07-09, 21:42: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길고 지루했던 겨울을 지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짐꾸러미속에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익함 모두를 선사할 책 몇 권 함께 챙겨 가는 건 어떨까? 영어 능력 향상은 덤으로 따라온다.  보스톤 지역 7개 도서관 사서들이 보스톤 글로브지에 추천한 어린이 도서 목록을 실어본다. 

[유아-초등 저학년] 
Red: A Crayon’s Story / Michael Hall 글, 그림  
실수로 “빨간색 크레용” 라벨이 붙여진 파란색 크레용의 진정한 자아 찾기 여행. 

Swimming, Swimming / Gary Clement 글, 그림 
무더운 한 여름, 친구들과 첨벙첨벙 물놀이 하던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그림책. 

Meet the Dullards  / Sara Pennypacker 글 , Daniel Salmieri 그림 
심심함이 모토인 매일매일이 심심한 가족 Dullard family의 삼남매, Blanda, Borely 그리고 Little Dud가 떠나는 지루한 일상에서의 작은 일탈을 유머러스한 표현과 코믹한 그림으로 엮어낸 책.  겉표지 큼지막하게 적인 Extra Boring Edition(완전 지루한 책!)에서 이미 작가의 넘치는 위트를 엿볼 수 있다. 

Take Me Out to the Yakyu / Aaron Mesho 글, 그림 
미국과 일본에 가족을 둔 한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양국에서 야구게임을 관람하며 서로의 문화를 비교, 체험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매개체로 컬러풀한 그림과 함께 흥미로운 비교가 시작된다.

A Fine Dessert: Four Centuries, Four Families, One Delicious Treat / Emily Jenkins글, Sophie Blackall 그림  
1710년 영국, Lyme 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엄마와 함께 Blackberry Fool이라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100년후인 1810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1910년 보스톤, 그리고 현재 샌디에고까지, 400년에 걸쳐 각기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살고 있는 네 가족이 어떻게 Blackberry  Fool을 만드는지 보여준다. 가족의 일상이나 기술, 문화의 시대적 변화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초등 학생]
The Terrible Two / Mac Barnett, Jory John  글, Kevin Cornell  그림  
교내 최고의 장난꾸러기로 명성을 날리던 Miles  Murphy는 구경거리라고는 들판의 젖소들 밖에 없는 따분한 Yawnee Vally 라는 마을로 전학을 가게 된다. 내심 Yawnee Vally최고의 장난꾸러기 타이틀은 따 놓은 당상이라 생각했으나, 그곳에서Niles Sparks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되는데.  “마을 최고의 장난꾸러기” 타이틀을 노리는 두 소년의 유쾌한 이야기가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전세계 엄마와 어린이 독자를 사로잡았던 히트작, Jeff Kinney의 ”Diary of a Wimpy Kid”를 재미있게 읽었던 분들께 특히 추천한다. 

El Deafo / Cece Bell 글, 그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Graphic novel(만화)로 올해 Newbery Honor를 수상하였다.
삼남매의 막내로 평범한 유년기를 보내던 Cece는 네 살때 뇌수막염을 앓은 뒤 청력을 잃게 된다.  가슴에 항상 커다란 hearing aid 를 달고 학교 생활을 해야 했던 Cece에게 친구 사귀기란 매 학년 마다 쉽지 않은 과제 였다. 작가는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따스하게,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고 있다.      

Dare the Wind: The Record-breaking Voyage of Eleanor Prentiss and the Flying Cloud / Tracey Fern 글, Emily Arnold McCully 그림 
1851년, 뉴욕-샌프란시스코 세계 항해 신기록을 세웠던 Flying Cloud호의 선원이자 항해사였던 어결 Ellen Prentiss의 이야기.

Untamed: The Wild Life of Jane Goodall / Anita Silvey 지음  
탄자니아에서 40년이 넘는 기간을 침팬지와 함께 한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 Jane Goodall.  그녀가 온 생을 바친 침팬치와 그녀의 삶을 다양한 사진 및 그림으로 함께 엮었다.  자연과 모험을 동경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 

Masterminds / Gordon Korman 지음 
범죄도 없고 거짓말 하는 아이도 없는, 모든것이 완벽한 마을 Serenity.  그곳에 살고 있는 Eli는 어느날 우연히 자신의 마을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모험과 미스터리 모두가 담겨 있는 책.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아직 독서에 취미를 붙이지 못한 어린이 독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
Lumberjanes Vol. 1 / Noelle  Stevenson, Grace Ellis 공저, Brooke Allen 그림  
다섯 소녀가 여름 캠프에 함께 참여하면서 겪게되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그들 사이의 우정을 소재로 한 만화이다.  판타지 소설에나 나올 법한 전설속의 설인(雪人)이라든지, 세개의 눈을 가진 늑대, 거대한 매 같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Cartwheeling in Thunderstorm / Katherine Rundell 지음 
아프리카의 농장에서 아무런 근심없이 자유롭게 자란 Wilhelmina 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갑작스레  런던의 한 기숙사학교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겪게되는 차별과 따돌림, 소외감을 이겨내는 Wilhelmina의 용기있는 하루하루를 그렸다. 특히, 실제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작가는 주인공의 유년 시절을 서정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The Penderwicks in Spring / Jeanne  Birdsall 지음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Jeanne Birdsall의 Penderwicks 시리즈 네번째 책. 2005년 발표된 1편은 그해 National Book Award for Young People’s Literature 를 수상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모든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Penderwick 집안의 네 딸들로 네 자매는 식물학 교수인 아버지와 Hound 라는 이름의 큰 개와 함께 살고 있다.  마치 작은 아씨들을 연상케하는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 성장기가 감성적인 문체로 따뜻하게 펼쳐진다.  

Brown Girl Dreaming / Jacqueline Woodson 지음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인 작가가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일들을 poem 으로 표현한 자전적 소설. 올해 Newbery Honor 수상작. 

htj@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주권 취득기간 단축됐다 2015.07.09
영주권 신청자 수 해마다 감소세 취업영주권 신청 적체도 급감 노동부 노동허가서 발급은 어려워져
여성 고소득 계층에서 헤로인 중독 급증 2015.07.09
연방 보고서 발표, 10년새 사망자 4배 헤로인 중독 남녀, 소득 가리지 않아
10년 사이 에너지 관련 로비 자금 두 배로 2015.07.0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에서 태양열, 풍력 등을 이용한 재상 가능 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회사들의..
여름 방학에 읽으면 좋을 어린이 추천 도서 2015.07.0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길고 지루했던 겨울을 지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짐꾸러미속에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익함 모두..
보스톤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 허브웨이는 타지 마라 2015.07.0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이번 주 토요일 11일 보스톤에서 나체 자전거 행렬을 만나도 결코 놀라지 않아도 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세계 7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