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신 지압사 MA주 하원의원 당선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5:16:57 
캄보디아계 레디 맘(45)의원이 로웰에서 당선되어 주 정계에 입문한다
캄보디아계 레디 맘(45)의원이 로웰에서 당선되어 주 정계에 입문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캄보디아 계 정치 초보생 레디 맘이 지난 4일 실시된 주 하원의원 로웰지역 선거에서 당선됐다. 로웰시 캄보디아 계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레이 맘 의원은 미국내 최초의 캄보디아 계 주 하원의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45세인 지압사 출신의 레디 맘은 18 미들섹스 하원지역구에서 61%즉 3,847표를 득표해 프레드 바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2살 때인 1982년 크메르 루주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맘은 캄보디안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캄보디안 상호보조협회, 앵콜 댄스패, 크메르 문화 카운슬 등에서 활동해왔다. 캄보디아 컴뮤니티는 그로인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로웰 썬 신문에 따르면 조용한 목소리를 가진 맘은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서서 8분간 연설했다. 그는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했던 연설보다 훨씬 더 세련된 연설 솜씨를 보였다고 로웰 선은 평가했다.  

맘은 “모든 주민들의 관심사는 지역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나의 관심사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로웰 시와 비컨힐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5년 로웰시의 시의원으로 출마했었던 경험이 있다. 지난 9월 경선에서 4명의 민주당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했으며 4일에는 무소속 바호를 물리치고 의원으로 당선됐다. 

보스톤 글로브 매거진은 이번 주말 판에서 그에 대한 특집기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으며 한때 아버지를 위해 승려가 되었던 레디 맘은 이제 주 하원의원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이민자들을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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