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아 떠나는 .... 보스톤의 작은 이태리마을 North End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2:46: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보스톤의 가장 오래된 동네 중 하나로 수많은 이탈리안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노스엔드(North End)는 1600년대 이탈리아인이 정착해 태어난 명소다. ‘리틀 이태리(Little Italy)’라고도 불리는 이 동네는 하나같이 맛있기로 소문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를 찾는 발걸음으로 한산할 틈이 없다. 싱싱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파스타와 달콤한 후식으로 이탈리아 페스츄리인 카놀리가 먹고 싶다면 리틀 이태리에서 휴가 같은 한나절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현금 결제만 가능한 레스토랑이 많기 때문에 거리마다 ATM이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현금을 미리 준비해 간다면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지하철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 오렌지라인 헤이마켓 역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가깝다. 

▶지아꼬모스 레스토랑(Giacomo's Ristorante)
리틀 이태리의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지아꼬모스 레스토랑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주말 오후에는 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의 인내심만 갖는다면 많은 이들이 극찬하는 파스타와 해물 에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의 칼라마리(Calamari) 튀김은 거의 모든 테이블이 다 주문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유명한 에피타이저다($7/$10). 파스타는 소스와 해산물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15정도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일요일 9시 30분)까지다.

▶뽀모도로(Pomodoro)
이탈리아 어로 토마토라는 뜻의 뽀모도로는 지아꼬모스와 더불어 노스엔드의 가장 유명한 이탈리안 맛집이다. 굉장히 작은 레스토랑으로 이웃 테이블과 붙어 앉아 먹게 되는데 이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가족 같은 맛집의 분위기를 낸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이들은 약간 매콤한 토마토 베이스의 프라 디아볼로(Fra Diavolo)를 파스타 소스로 강력 추천한다. 달콤한 티라미슈도 일품이라고 하니 후식으로 주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격대는 $15~$25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5시에서 11시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런치를 제공한다. 

▶더데일리 캐치(The Daily Catch)
시칠리안(Sicilian) 스타일의 해물 요리와 파스타로 유명한 더데일리 캐치는 오징어먹물 파스타(Black Pasta, $24)로 특히 유명하다. 일반 파스타의 가격은 $20~25대로 소스와 해물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소스는 시푸드 토마토(토마토 베이스)와 올리브오일&갈릭클램(크림 베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싱싱한 랍스터(Lobster Fra Diavolo)와 생선 요리도 많이 추천하는 메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마익스 페스츄리(Mike’s Pastry)
마익스 페스츄리는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카놀리(Cannoli)로 유명한 베이커리다. 작은 튜브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카놀리는 바삭하게 튀겨낸 페스츄리 안에 리코타 치즈나, 크림, 초콜릿 등을 넣은 달콤한 디저트다. 필링(크림)으로는 15가지가 넘는 다양한 크림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양쪽에는 견과류나 초콜릿 칩이 박혀있어 더욱 고소하다. 초콜릿 칩과 피스타치오가 가장 인기가 졸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한다. 가격대는 $5 이내며 영업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다. 

▶카페 빅토리아(Caffe Victoria)
보스톤의 가장 오래된 이탈리안 카페 중 하나인 카페 빅토리아는 카푸치노로 호평이 자자하다. 단골 손님들은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를 많이 찾지만 커피 외에 카놀리, 젤라또, 티라미슈 등의 디저트로도 유명하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겠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2까지다. 

dyoo9146@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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