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5천부로 시작해 현재 7만부 배포


뉴잉글랜드 지역에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최대 소수민족그룹으로 급부상하면서 2년전에 처음 출판된 지역 스페인어 신문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스페인어 신문은 브루클라인에 본부를 두고있는 'El Planeta'로 2004년 5,000부 발행으로 첫발 내디딘 후 2년만에 7만부를 인쇄, 배포하고 있으며 뉴잉글랜드전역에 4개의 지역판을 갖고 있다. 자비에 마린 편집장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이 신문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대한 뉴스를 비롯해 정계소식과 스포츠 및 영화 연예계 소식 등 전범위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민개혁에 관한 뉴스는 예리하게 다룬다고 말해 현재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인신문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린 편집장은 'El Planeta'라는 신문 타이틀은 복합의미를 갖고 있어 'Superman'과 'Daily Planet'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편집 사명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지금도 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상태로 웹사이트 개설은 물론 스페인어로 된 책과 잡지까지 출판해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편리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