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에서 진행된 활쏘기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Greatree Archery의 박노중 사장이 활쏘는 법을 지도하는고 있다.

9월부터 정규 강습교실, ‘호석정’ 개강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활배우러 왔습니다!”

국궁대와 화살을 양손에 거머쥔 아이들은 100미터가 넘는 과녁을 향해 인사를 한 후 활 시위를 당겼다. 명중은 초보인 이들에겐 요원한 일. 그러나 토마스 교수와 Greatree Archery의 박노중 사장 등 강사들은 최선을 다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활쏘는 법을 지도했다.

지난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 KAYP (Korean-American Youth Program , 대표 진태원)주최로 뉴햄프셔 Bear Brook State Park 인근 야외에서 개최된 활쏘기 교실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100여명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아이들은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처음 활을 만져보는 초보였다. 하지만, 이내 양궁을 익혀 과녁을 맞추기 시작했고, 한층 실력을 요하는 국궁에도 도전했다.

국궁은 양궁보다 활의 무게가 가벼운 대신 과녁이 멀어 아이들에게는 다소 버거운 도전.아이들은 상당수 양궁이 더 재미 있었다는 데 입을 모았고, 어른들은 국궁이 매력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고등학생 남매를 동반하고 참가한 유정미 주부는 “아이들이 컴퓨터, 아이폰 등으로부터 떨어져 한껏 기지개를 펼 수 있는 기회였다. 정규적으로 와서 참여하고 싶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또한 처음 활쏘기를 경험해 봤다는 9학년 김재훈 군은 “활시위를 한껏 당겼다 놓을 때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가는 것 같았다”며 꾸준히 이 강습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에 KAYP의 진태원 대표는 활쏘기를 공식 야외 활동으로 채택, “호석정(虎石亭)”으로 공식 명칭을 정하고 오는 9월 1일 토요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임 강사는 마크 올슨(Mark Olsen, 미국 양궁 협회 공인 Level 4 교사)이 맡고 보조강사로는 카라(Cara)가 지도하게 된다.

활쏘기 교실은 처음 한달 4주 교육은 의무 교육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강의료는 무료이다. 이 기본 과정을 끝낸 사람은 정식으로 클럽회원이 되고, 양궁, 국궁 연습장인 호석정이 오픈하면, 아무 때나 편한 시간에 방문해 개인 습사를 할 수 있다.

개인 습사는 시간에 관계 없이 일인당 하루에 $10이다. 양궁, 국궁을 대여하게 될 경우에는 장비대여료 $10을 더 지불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진태원 (Taewon Jin) 대표에게 전화(603-205-6679 )나 이메일(TaewonJin@PhoenixBC.com, TasteOfKorea@KAYP.org )로 상담하면 된다.

호석정 첫 모임:
날짜: 9월 1 일 토요일 아침 10시
장소: KAYP Youth Center, 10 Brace Ave, Hooksett NH
자격: 남녀노소
회비: 무료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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