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초콜렛 구매 가이드
보스톤코리아  2012-02-13, 23:32:27 
최고의 하트 초콜렛으로 선정된 L.A. Burdick의 '시그니처 하트'
최고의 하트 초콜렛으로 선정된 L.A. Burdick의 '시그니처 하트'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내일로 닥친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초콜렛 생각이 났다면 보스톤 글로브가 선정한 핸드 메이드 초콜렛 숍의 냉정한 심사평를 살펴볼 것. 늦은만큼 제대로 된 걸 준비해야 후한(?)이 없을 테니까.

* Stowaway Sweets
보스톤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스토와웨이 스윗’은 초콜렛 숍 외에 숙박업까지 겸하고 있는 자그마한 시골집이다. 1929년에 문을 열어 그 역사만도 벌써 80년이 넘어간다고. 문을 열자마자 방문객을 반기는 건 오래된 응접실 안에 진열된 핸드 메이드 초콜렛들. 최고 점수를 받은 이 곳의 28개들이 발렌타인 데이용 초콜렛 박스를 두고 내린 평가는 다음과 같다.

평가: “짭조름한 표면 아래로 퍼지는 초콜렛 퍼지”, “버터향이 가득한 크리미한 맛” “풍성하기 이를데 없는 초콜렛 트러플” “완벽한 균형감” “톡 쏘는 듯한 쓴 맛의 다크 초콜릿”

주소: 154 Atlantic Ave, Marblehead, 781-631-0303, www.stowawaysweets.com

* Athan’s European Bakery
브루클라인 한복판에 위치한 이 베이커리에서는 별도의 발렌타인 데이 세트 대신 고급스러운 금색 포장지에 쌓인 각기 다른 모양과 맛의 초콜렛을 파운드 당 20달러에 판매한다. 하지만 매력적인 포장과 달리 맛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고.

평가: “무난하게 맛있지만, 기억에 남진 않는다” “최악의 촉감” “지나치게 달다” “세 개를 연달아 먹었지만 대체 무얼 먹었는지 모르겠다” “이상한 끝맛”

주소: 1621 Beacon St, Brookline, 617-734-7028
407 Washington St, Brighton, 617-783-0313, www.athansbakery.com

* Nicholas Candies
바바라 니콜라스에 의해 1950년대에 문을 연 이곳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흰색과 빨강색 하트 박스에 34개의 초콜렛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 가격은 파운드 당 20.95 달러 선. 하트 박스 위로 붉은색 호일까지 쌓여 있어 따로 포장할 필요가 없다.

평가: “나무랄데없는 땅콩맛 초콜릿” “정확한 페퍼민트 초콜릿의 맛” “카라멜이 좀 딱딱한 편” “슈퍼마켓 수준 초콜릿”

주소: 1 Crafts Road, Gloucester, 978-283-9850, www. nicholscandies.com

* Beacon Hill Chocolates
녹색과 갈색 통창이 돋보이는 이 어여쁜 숍에서는 파운드 당 50달러인 초콜렛을 원하는 용기에 담아 자신만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만들 수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해도 직원들이 친절해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고.

평가: “가장 예쁜 초콜렛” “조화로운 에스프레소 맛” “맛은 있지만 딱히 차별화 되는 점을 못찾겠다” “매우 가벼운 맛”

주소: 91 Charles St. Beacon Hill, Boston, 617-725-9100, www.beconhillchocolates.com

* L.A. Burdick Handmade Chocolate
늘 정신없이 구는 직원들이 거슬리긴 해도 이곳의 핫 초콜렛과 시그니처 생쥐 모양 초콜렛,세련된 리본 장식 등을 따라갈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고의 하트 초콜렛으로 꼽힌 이 곳의 40개 들이 하트 박스의 가격은 48달러. 생쥐 초콜렛과 붉은 리본 장식이 포함된 것은 물론이다. 지난 주엔 지금의 인기에 힘입어 백베이에 새로운 매장까지 오픈했다고.

평가: “코코아 가루가 뿌려진 트러플의 맛이 굉장하다” “섬세하고 훌륭한 헤이즐넛의 조화” “실크처럼 부드러운 크림” “예술적이다” “약간 텁텁한 맛” “너무 강하다”

주소: 52 Brattles St, Harvard Square, www.burdickchocolate.com


* Chocolee Chocolate
3~4명이 간신히 들어갈까 말까한 작은 크기의 숍에서 주인인 리 나폴리가 개당 1~1.5달러에 조개, 코코넛으로 쌓인 돔, 나무껍질과 같은 모양의 수제 초콜렛을 티슈가 얹어진 박스에 넣어 판매한다.

평가: “대담한 맛, 지나치게 달지 않아 좋다” “부드럽고 강렬한 맛의 트러플” “정확하고 풍성하며 깊은 맛” “매콤한 맛의 초콜렛은 이상하다” “다크 초콜렛 본연의 맛”

주소: 23 Dartmouth St, South Bay, Boston, 617-236-0606, www.chocoleechcolates.com

gykim@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총영사관 재외선거 접수율 15.4%, 미국 내 1위 2012.02.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주보스톤총영사관(총영사 박강호)이 4.11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재외국민 선거 신고•신청 접수율(15.4%) 에서 미주..
그래미 6개부문 수상 아델, MGH 담당의에게 감사 소감 밝혀 2012.02.14
지난 그래미에서 성대 수술 후 첫 라이브 무대 가져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취업정보센터' 오픈 2012.02.1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인 우수 인재들의 글로벌 취업을 돕는 취업정보센터가 오픈됐다. 세계한인 무역협회(World-OKTA)가 청년 일자리..
벼락치기 초콜렛 구매 가이드 2012.02.13
보스톤 내 쟁쟁한 초콜렛 숍 맛 비교
유학생 많은 보스톤 선거 등록률 미주 최고 2012.02.1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미주 재외선거 등록률이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보스톤이 미주 최고를 기록했다. 재외선거 등록 마감일을 3일 앞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