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톤, 더블헤더 독식 선두 1경기 차 추격
보스톤코리아  2011-07-07, 23:17:17 
 브루클라인은 뉴잉글랜드를 격파하며 3위 굳히기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선경 객원기자 = 올스톤 슬래머스가 지난 2일 토요일 열린 매사추세츠 워리어스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쓸어담으며 선두에 1경기차로 바싹 다가섰다.

오후 경기에서는 치열안 난타전 끝에 브루클라인 빌리버스가 에이스를 제압하며 3위자리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등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가 시즌 반환점 돌며 선두권 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의 직행 티켓을 보장하는 리그 1위 자리를 두고, Cambridge Bananas (이하 바나나스)와 Allston Slammers (슬래머스)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 확보를 위해 Brookline Believers (빌리버스), New England Aces (에이스), Massachusetts Warriors (워리어스) 등 남은 세 팀이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고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보스톤 한인들의 향연인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는 매주 토요일 뉴튼 소재 캐봇(Cabot)구장에서 열린다.

슬래머스 대 워리어스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중반까지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었지만, 승리의 고비를 넘기 위해 필요한 능력에 있어서 두 팀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슬래머스는 다양한 투수 자원을 가용하며 워리어스의 공격력을 잠재웠으며, 위기 때마다 실질적인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는 강정한 선수, Andrew Hubbard 선수를 적기에 투입하며 두 경기 모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워리어스는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공격 기회에서 볼 카운트와 관계 없는 성급한 타격이 화를 자초하였다. 더블헤더 1차전, 2차전 6:3, 15:6 모두 슬래머스 승리.

빌리버스 대 에이스
초반 분위기는 에이스가 주도하였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김원석 선수가 1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상대 빌리버스 야수의 실책과 적시타 등을 묶어 5:0까지 점수 차이를 벌였다.
하지만, 에이스 야수들의 고질적 병폐인 집중력 부족에 따른 실책이 계속 겹치며 이후 경기 흐름은 완전히 빌리버스가 주도하게 되었다. 전형준 선수는 3점 홈런과 함께 5타점을 기록하며 빌리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는 올해 여전히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는 한국 프로야구 출신 하득인 선수의 결장이 아쉬웠다. 최종 점수 20:16, 빌리버스 승리.

승장 & 패장 인터뷰

최원섭 (슬래머스 단장)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경기이기에 초반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1회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전체 경기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더블헤더 1차전 구원 투수로 등장한 강정한 선수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Andrew Hubbard 선수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더블헤더 승리를 통해 정규시즌 1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

김경중 (워리어스 단장)
이른 아침 시간부터 리그 최강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전체적으로 상대팀 올스톤의 힘과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형준 (빌리버스 단장)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르면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모든 팀원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하나의 큰 고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깜짝 스타가 등장하는데, 오늘 수훈은 단연 김형빈 선수이다.

이강민 (에이스 단장)
초반 경기 흐름은 우리가 주도했으나,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기세를 상대팀에 내주게 되었다. 특히, 6회 한 이닝 동안 많은 실책이 겹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비록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 차이를 많이 좁힐 수 있었다. 숱한 득점 기회를 무위로 날린 것이 다소 아쉽다.

김선경 (jclub79@gmail.com)

<7월 8일 현재 시즌 순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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