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98 : Fish Market Sushi Bar
보스톤코리아  2011-06-20, 14:51:2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젊은층 고객을 겨냥해 맛과 스타일, 신선함을 모두 자랑하는 스시 바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스톤의 브라이튼 애비뉴에 위치해 있는 이 집 Fish Market (사장 킨찬, 재키 푼)은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산뜻해, 얼핏 보기에는 스시 바 같지가 않다. 예쁘장한 스낵 바나 깔끔한 분식집 같지만, 맛만큼은 정통 스시 바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저녁 시간이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이 많다는 것.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이 집만 고집한다. 다른 스시 바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메뉴가 많고, 맛 또한 훌륭하다는 것.

처음 이 집을 찾은 사람이라면 콜드 애피타이저로 아보카도 볼(Avocado Ball)을 놓치지 말라. 마치 꽃봉오리를 연상케 하는 이 요리는 아보카도로 살포시 감싸안은 속에 연어와 참치, 날치알이 드레싱과 어우러져 미각을 한껏 돋워 준다.

킨 찬 사장은 유명 스시 바 ‘오이시’ 셰프 출신으로, 그곳에서 배운 비법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적용, 다른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롤들을 만들어 낸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크레이지 에그 플랜트 마키(Crazy Eggplant Maki). 롤 위에 가지 튀김을 얹고 그 위에 채썬 고구마 튀김을 뿌려 바삭바삭한 느낌이 롤의 맛을 한층 더해 준다. 모양 또한 일품이다.
 
한편 웰 빙 시대에 걸맞는 건강식 롤도 만들고 있다. 일명 옐로우테일 트러플 마키(Yellowtail Truffle Maki)로 불리는 이 롤은 특히 미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옐로우테일로 불리는 방어를 살짝 그을려 롤 위에 얹고, 그 위에 세계 최고급 버섯인 트러플을 얹어 낸 이 롤은 방어의 쫄깃함과 트러플의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 고품격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 특히 이 메뉴만 찾는 단골이 늘고 있다는 것.

여럿이 이 집을 찾았다면 마키를 먹고 난 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물 우동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새우, 가리비,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이 요리는 얼핏 짬뽕 같아 보이지만, 담백하고 쫄깃한 면발이 차별화 돼있다. 킨 친 사장에 의하면 한국인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고안해 낸 메뉴라는 것.

킨 친 사장은 자신만의 자신 있는 스시 바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질 좋은 생선과 신선도, 그리고 창의적인 메뉴 개발이라고 말했다.

170 Brighton Ave, Allston, MA 02134, 617-783-1268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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