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마이애미 히트와 격돌
보스톤코리아  2011-04-30, 00:59:57 
셀틱스와 히트가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셀틱스와 히트가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많은 농구 팬들이 기다려 왔을 NBA 동부 컨퍼런스 최고의 매치업, 보스톤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다.

비록 노쇠하였으나 여전히 케빈 가넷, 레이 앨런, 폴 피어스의 ‘빅3’가 건재한 셀틱스는 NBA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성장한 래전 론도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이기고 올라 왔다.

셀틱스는 뉴욕 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비록 전승으로 이겼지만 그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1차전과 2차전은 경기 종료 1분여까지 승리의 향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 중 유일하게 4승 전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셀틱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NBA 팀들 중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가장 많은 팀에 속하는 셀틱스에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휴식은 큰 도움이 된다.

마이애미 히트의 레브런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는 이른바 젊은 ‘빅3’로 불린다. NBA 챔피언 반지를 위해 뭉친 이들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때론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히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식서스를 상대로 4승 1패를 거두었다. 식서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히트지만, 예상 외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미 셀틱스는 제임스와 웨이드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꺾어본 적이 있다. 특히 셀틱스는 팀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도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젊은 ‘빅3’가 버티고 있는 히트의 전력이 셀틱스 보다는 조금 우세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을 차지했던 셀틱스를 상대로 히트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는 5월 1일 일요일부터 시작 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스케줄
1경기: 5월 1일 일요일 Boston vs. @Miami, 3:30 PM, ABC
2경기: 5월 3일 화요일 Boston vs. @Miami, TBA, TNT
3경기: 5월 7일 토요일 Miami vs. @Boston, 8 PM, ABC
4경기: 5월 9일 월요일 Miami vs. @Boston, TBA, TNT
5경기: 5월 11일 수요일 Boston vs. @Miami, TBA, TNT
6경기: 5월 13일 금요일 Miami vs. @Boston, TBA, ESPN
7경기: 5월 16일 월요일 Boston vs. @Miami, 8 PM, T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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