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87 : 성기주 변호사
보스톤코리아  2011-03-28, 14:27:1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사기 당하고 오는 분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특히 이민 사기는 가족 전부의 신분이 달려 있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캠브리지에 위치한 성기주 변호사는 불이익을 당한 한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한인인권보호 단체가 보스톤 지역에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하루라도 빨리 그런 단체를 결성하고 싶어 한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법률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인들을 돕고 응집된 힘을 미국 사회에 보여 주어야 한다는 의협심 많은 변호사다.

“하루라도 빨리 그런 단체가 생겨야 법과 영어를 몰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다”며 뜻을 함께할 한인들을 찾고 있는 성 변호사. 그는 보스톤 지역의 특성상 단체가 결성 되기만 한다면 고급 인력의 자원봉사자들은 많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안고 있다.

“비엔남들도 자신들만의 인권보호 단체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는 성 변호사는 최근 일방적인 고용주의 해고로 취업비자를 잃고 귀국한 한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매사추세츠 주 법을 모르는 데다 영어까지 서툴러 리스나 렌트 계약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예가 많다며, 가능하면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권했다.‘사후약방문’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라며 해결책은 별로 없다는 말을 거듭 강조한다.

이민법과 상법에 관해서는 미국 여느 변호사보다 잘한다는 평을 듣고 싶다는 성 변호사. 그는 한인 사회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인정 받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6년 전 변호사를 개업할 당시 의욕이 앞섰던 시절, 고객 모두를 만족 시켜 줄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는 일부 고객은 만족 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상처를 입은 적도 있다.

하지만 연륜이 쌓인 지금은 비 온 뒤 굳어진 땅처럼 더 강해지고, 한편 더 유연해진 변호사로 고객과 가까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마 전 취업비자를 잃은 고객을 위해 업주 편 로펌에 가 큰 소리로 항의할 정도로 고객의 입장이 되기도 한다.

대학교 인턴 시절, 이민법 전문단체에 채용 되어 실무를 익힌 것이 많은 도움이 되어 준다는 그는 다른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영주권 케이스를 해결한 적도 있다.

진정한 변호사가 되기 위해 “게을러 지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성 변호사. 그는 고객들 편에 서서 일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법 중의 하나인 이민법 변동사항을 끊임 없이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617—504-0609
929 Massachesetts Ave. Level 01 Cambridge, MA 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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