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협 수학경시대회 : 최우수수상자 인터뷰•••강 하 영 |
보스톤코리아 2010-05-05, 16:43:10 |
11학년 1등으로 호명이 됐을 때 제일 처음 딱 든 생각은 ‘아, 하나님 정말 감사해요’ 였다. 한국에 계신 외할머니께서 최근 암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더욱더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는데, 내 기도가 응답 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사실 9학년 때도 1등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상 받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기뻤다. 그 때 받을 때는 그냥 마냥 좋기만 했는데 이번에 상 받을 때에는 내가 원하던 바를 이룬 것 같아서 기쁨이 두 배였다. 평소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 수학은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또한 고등학교 생활 중 꾸준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9학년 때 미국으로 와서 Lexington High School에 입학했는데, 평소 수/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입학하자마자 학교 math team에 들어갔다. 9학년부터 현재 11학년까지 꾸준히 math team을 하면서 각종 수학 경시대회에 참여하고 연습하면서 수학 분야에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수학 수업은 9학년 때 pre-calculus, 10학년 때 AP Calculus BC를 듣고, 11학년 1학기 때는 Harvard Extension School에서 multi-variable calculus를 들었어요. Math team 활동과 더불어 심화된 수학 수업들도 많이 들으면서 수학 문제를 풀 때의 감각과 지식이 조금씩 꾸준하게 쌓여 온 것 같다. 대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그리고 이번 시험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나? 솔직히 대회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별로 없다. 11학년, 주니어는 가장 할 것도 많고 바쁜 시기라 대회에 그다지 신경 쓰지 못했다. 그나마 KSEA website에 올라와 있는 11학년 sample questions 몇 개 풀어봤는데, 그것도 답이 안 올라와 있어 제가 푼 것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도 못했다. 그래도 보통 11학년 학생들은 pre-calculus를 듣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제가 그 범위 내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시험 치를 때에는 최대한 과거에 배웠던 것들을 활용하려고 노력하면서 봤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험은 굉장히 심화된 응용 문제들 보다는 기본적인 개념들을 탄탄히 알고 그것들을 조금씩 문제에 알맞게 응용해서 풀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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