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원장님께서 더 좋은 답을 주실것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중학교2학년이고 고등학교를 미국의 명문보딩으로 진학하고자 합니다.

학업성적도 좋고 오랜 미국생활로 공인점수도 좋을 뿐 아니라 아직도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많이 익숙합니다. 어플라이하기전에 기숙사 생활을 경험해 보는것이 좋을것같아 엑시터 여름캠프 어드미션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근데 이것이 다른 일정과 겹치게 생겼습니다.

아이가 서울시에서 뽑는 글로벌 인재에 뽑혀 여름방학중에 한 보름 외국에 나가게 된다면 캠프와 연수,둘중에 어떤걸 선택해야 입학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저의 딸은 유엔 한국위원회의 환경회의에서 2년간 참석하였고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세계 환경회의에서 한국대표로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시 글로벌 인재전형 에서도 활경에 관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교육받고 서울시의 후원으로 호주로 연수를 가게 되는것입니다. 둘다 놓치고 싶진 않지만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떤것이 유학에는 도움이 될까요?
보딩스쿨 입학이 어떤 정답이 있는것은 아닌줄 알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글로벌인재 프로그램이 뭔지는 몰라도 중학교 학생 들을 모아 놓고 글로벌 운운하는 것이 크게 어필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더군다나 요즘 글로벌 어쩌구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변별력도 문제구요. 보딩 스쿨을 간다면 엑시터 캠프 같은 정평있는 보딩 캠프에 가서 보딩 생활 경험을 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게 도움이 됩니다. 여름 캠프에 갔던 학교를 지원한다면 인터뷰 시에 할 얘기도 있을 거구요. 다만 주의할 점은 여름 캠프와 같은 학교를 지원하는 경우 성적을 참고하려고 할 것이므로 가서 성적을 잘 받아야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름 캠프 교사로 부터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차 가을에 다시 갈 필요없이 여름 캠프 끝날 때 쯤 인터뷰를 모두 할 수도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엑시터 외에도 우수한 캠프가 많으므로 학생의 자질과 목표 등에 따라 잘 선택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송영두 박사
보스톤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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