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클래식과 재즈의 대결 |
보스톤코리아 2010-02-08, 11:55:16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올 슈퍼볼은 전혀 다른 색깔의 두 팀이 경기를 벌여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 컨퍼런스와 내셔널 컨퍼런스의 최다승 팀으로서 콜츠(15승 1패)와 세인츠(14승 2패)는 모두 출중한 선수들이 현명한 감독하에서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음악으로 치면 클래식 같은 플레이를 구사한다. 마치 풋볼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정석 플레이를 구사한다. 풋볼의 방법론에 따라 정확한 규율을 가지고 진행하며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콜츠의 공격팀은 지난 몇 달간 다른 형태의 공격 포메이션을 사용한 적이 없다. 수비팀에서도 프론트 라인의 선수 수가 거의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콜츠는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포메이션의 변환 보다는 공격 타임을 달리하고 한 템포 빨리 가져가며 아주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다. 수비 또한 아주 잘 훈련된 규율을 가지고 상대 쿼터백을 압박하는 패스 러셔의 역할이 뛰어나다. ESPN의 한 기자는 “콜츠의 공격형태를 비디오로 분석하면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문제는 과연 그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즈는 음악으로 재즈같다. 순간적이고 예측불가능하며,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트릭 플레이를 좋아하며, 매주 공격팀은 새로운 포메이션과 새로운 작전을 선보인다. 더구나 수비팀은 블리츠(2차 공격수가 1차 라인에 가담해 쿼터백을 공격하는 전 법)를 너무 많이 쓴다. 또한 인터셉션을 너무 많이 노리는 도박도 감행한다. 이들처럼 게임을 하면서 편한하게 게임 자체를 즐기는 팀은 많지 않다. 세인츠의 비디오를 리뷰하면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게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아마도 그들 자신도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말이다. 클래식과 재즈가 만났을 때 누가 이길까?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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