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번호 ‘123456’ 가장 많아 |
보스톤코리아 2010-01-28, 15:09:46 |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던 비밀 번호는 ‘12345’였다. 지금은 단지 한 자리 숫자가 더 늘어난 ‘123456’일 뿐이다. 지난 달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락유라는 회사가 해킹을 당했다. 이 때 해킹 당한 3천 2백만 개의 비밀 번호 중 1%가 ‘123456’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비밀 번호는 ‘12345’, 다음은 ‘123456789’, ‘password’, ‘iloveyou’, ‘princess’, ‘1234567’, ‘12345678’, ‘abc123’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보안 회사에서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아미카이 슐만은 “마치 사람들이 유전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처럼 단순한 암호를 선호하는 현상은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 대상이 된 3천2백만 개의 비밀 번호 가운데 20%인 640만 개가 매우 짧고 간단한 5천 개의 비밀 번호를 공유하고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비슷한 조사에서도 가장 흔한 비밀 번호는 ‘12345’, ‘abc123’, ‘password’ 등이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단순한 암호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기억해야 될 숫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가 보안 자문위원회의 제프 모스는 “음성 메시지, 이메일, ATM, 각종 인터넷 사이트 비밀 번호 등 우리 머리 속에는 10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비밀 번호들이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 모스는 그러나 해킹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5~6개 숫자로 된 비밀 번호 보다는 최소 12개 이상의 숫자와 문자가 조합된 긴 비밀 번호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