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진 밸러칙, 콜츠에 승리 헌납 |
보스톤코리아 2009-11-23, 14:04: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정상에 오래 있다 보면 소심해지는 것일까. 빌 밸러칙이 4쿼터 지키기 작전을 펼치다 이를 역이용한 콜츠에게 35대 34, 1점 차로 패했다. 지난 15일 인디애나 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디애나 폴리스 콜츠와의 경기에서 빌 밸러칙은 종료 2분전 패트리어츠 진영 29야드 지점에서 4차다운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콜츠에게 역전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관심을 모았던 세기의 대결답게 명승부였다. 패트리어츠가 34대 17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밸러칙 감독은 4쿼터 들어 자신의 수비를 믿지 않고 소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시간 끌기 공격을 펼치게 했다. 이기고 있을 때 쓰는 그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어울리지 않게 그는 2분 남겨두고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 4차다운을 시도(go forward)한 끝에 패배를 자초했다. 이 같은 그의 결정은 공격팀을 과신했거나 아니면 수비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었을 때 내리는 것으로 상대 쿼터백 패이튼 매닝에 대한 두려움을 그대로 노출한 것. 과거 ‘풋볼 천재’로 불리던 빌 밸러칙 감독은 늘 패이튼 매닝의 머리 속을 읽는 듯한 작전으로 토니 던지 전 콜츠 감독과 패이튼 매닝을 좌절 시켰다. 그러나 이날 4쿼터는 토니 던지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흑인 콜드웰 감독과 패이튼 매닝이 빌 밸러칙 감독의 머리 위에서 노는 듯 했다. 지금까지 4쿼터 들어 13점 이상 리드하고 있을 때 한 번도 패배해 본적이 없는 패트리어츠는 콜츠의 신들린 공격에 어처구니 없는 수비 대형으로 대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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