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총장 “고대 역차별 받았다” |
보스톤코리아 2009-02-14, 11:08:11 |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후 주요 내각인사에서 자신의 연고 출신의 인사를 선호해 '고소영, 강부자(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 강남땅부자 출신)'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고대출신의 인사가 대거 기용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 지난 2월 5일 보스톤을 방문한 이기수 고대총장은 보스톤 다운타운 소재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DJ(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43%대의 주요 내각이 고려대 출신이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무려 28%가 고대 출신이었다. 하지만 이대통령이 집권 후 각료와 청와대 수석을 합쳐 50명의 인사 중 단 4명이 고대출신"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총장은 "이번에 개각하면서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자숙하자는 분위기에 많이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고교등급제 비난과 관련해서는 "2012자율권이 인정되면 오바마가 하버드 들어갈 때처럼 장치를 하려한다. 각 고교에서 고대 합격자의 5배 정도의 추천을 받아 성적이외에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을 참조해 선발하려 하는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국인 특별전형이 있으며, 정원제한이 없으므로 2세들도 수학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고려대학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대 합격자를 바탕으로 각 고등학교에서 5배 정도인원을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는 내용을 밝혀 고교등급제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었다. 고려대는 2009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고대측에게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고대의 명품 마케팅에 대해서는 "이제는 모든 대학이 명품 인재 배출, 글로벌 인재 등을 이야기 한다"며 고대는 분명히 '경쟁력 있는 명품인재'를 배출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대는 2009년부터 교양학부를 창설한다. 이 교양학부를 통해 1년동안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인성교육, 봉사 교육(3학점),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을 통해서 인재를 기른다. 영어와 한자는 인증제를 한다. 영어는 토익 8백70점 정도고 한자는 2천자다. 영어는 필수이며 제 2외국어를 이수도록 했다. 유독 고대만 '동문회, 동창회'가 아닌 '교우회'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 이 총장은 "고대에 입학해 학생으로 인연을 맺든, 교직원으로 인연을 맺는 모두가 친구다라는 의미에서 교우회라는 이름을 쓴다"고 말했다. 1907년부터 시작된 교우회에는 중간에 회원간에 차등을 두기도 했지만 이제는 고대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을 아울러 차등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이기수 총장은 2008년 2월 고대 총장에 취임한 후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까지 두번이나 보스톤을 방문, 보스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총장은 "과거 하버드 법대에서 1년간 교환교수로 연수한 적이 있어서 보스톤이 친숙하다며, 이번에는 대외 내빈 접견하는 하버드 유니버시티 마샬(총장 대신)을 만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미국방문은 미국대학총장협의회(APC)에 참여하기 위해였지만 미리 일정을 앞당겨 하버드를 방문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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