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주 공립학교, 4월 주 5일 대면수업 복귀 |
브루클라인, 렉싱턴 등은 이미 3,4월 주 5일 대면수업 추진중 교육부, 온라인은 정규수업일자 포함 않기로 규정 변경 추진 |
보스톤코리아 2021-02-25, 17:50: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와 제프 라일리 초등교육부 장관은 23일 주내 공립학교 주 5일 대면 수업 복귀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학군들도 3월 중순 또는 4월부터 전면 대면수업을 추진 계획을 내놓아 대면 수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 교육부는 4월 초등학교부터 주 5일 수업을 복귀시키며 점차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랜 기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다수 학생들의 정신건강 약화와 학습능력 상실의 증가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직접 개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면수업 복귀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간을 제시하지 않아 학기말까지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종일 같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의 경우 계속 복잡한 복도를 따라 수업을 바꾸게 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주 전체 학군 중 약 20%가 전면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나 학생 수는 전체 공립학교 등록생의 절반에 달하는 40만명에 달한다. 이외에 학군들은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각 학군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업방침을 정하도록 했으나 학부모들, 의료전문가, 그리고 선출직 의원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최근들어 코로나바이러스 수치가 줄어들면서 전면 학습에 대한 요구가 훨씬 거세졌다. 매사추세츠는 그동안 각 학군의 교육감에게 권한을 이임해 스노우데이 및 비상사태 시 학교를 휴교할 수 있도록 해왔었다. 따라서 팬데믹 기간동안 여러 차례 교육부가 각 학교에게 대면수업재개를 명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 수업재개는 각 지역 교사 노조와 치열한 협상을 통해 이뤄져 왔기에 교사 노조의 반발도 여전하다. 공립학교 교사 노조는 재개 이전에 교사들의 백신접종을 먼저 해야 한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 주내 학군 교육감협회 토마스 스캇 대표는 지금껏 각 학군 교육감들은 주 교육부의 개입을 갈망해 왔었다며 교사노조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주 초등교육부 장관 톰 라일리는 주 규정을 바꿔 전면 대면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라일리 장관은 점차 온라인 수업 시간을 주 교육부의 정규 수업일로 인정해주는 것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자녀를 전면 대면수업을 시킬지 온라인 수업을 들을지 결정할 수 있으며 대면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부모들은 웨이버 절차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군들의 경우는 초반에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전환하는 쉬운 전환단계를 거칠 수 있다고 라일리 장관은 밝혔다. 이번 교육부 장관의 계획은 3월 중 개최될 주 초중고등학교 교육이사회의 승인을 획득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라일리 장관은 이사회 이사들과의 회의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동의한다. 이제는 학생들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돌려보내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교육 이사회 맷 힐스 이사는 라일리의 계획에 적극동의하며 “차제에 중,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전면 복귀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 교육부는 4월 대면수업 재개가 가증한 몇가지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학교내에서 감염검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160개 학군은 감염검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수주내에 교사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또한 학교내 감염 위험도 아주 낮다는 연구도 있다. 현재 일부 학군의 경우 교육부의 지침 이전부터 전면 대면수업 복귀를 추진해오고 있었다. 렉싱턴은 초등학교의 경우 4월까지 전면 대면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브루클라인의 경우 상당히 구체적이다. 3월 1일부터 초등 1학년, 3월 29일부터 초등 2-5학년 학생들의 전면 대면수업 복귀를 제안하고 23일 타운 미팅을 통해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모라 힐리 주 법무장관도 한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의 대면 수업 복귀는 ‘평등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내에 교사들 백신을 지급해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받아야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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