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식 대박 난 매사추세츠 기업은
보스톤코리아  2021-01-18, 23:15:41 
모더나 백신
모더나 백신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반대편에 주식의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단순히 3월 대폭락장 이후 회복에 그친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경제가 깊숙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러셀3000과 S&P500지수는 각각 18%와 16% 상승해 새로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이오의약 관련주: 케임브리지 소재 모더나의 주식은 지난해 434% 상승했다. 모더나의 시총은 400억 달러로 버텍스에 이어 매사추세츠 바이오계내에서 2번째로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주내 25개 기업중 최고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의 주식은 등락이 극심한 고위험 주식이다. 케임브리지의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은 무려 610%의 상승을 기록했다.  8월 대장염의 미생물군유전체 치료의 효과적인 임상 결과가 알려지면서 폭등했다. 

재택근무 관련주: 대부분의 화이트칼러 직종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원격으로 재택근무를 도와주는 업종 주식이 급등했다. 추후 백신 공급이 원활해 지더라도 재택근무 경향은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 주내 주요 회사로는 케임브리지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 HubSpot으로 150%가 상승했다. 벌링턴 소재 음성인식회사 늬앙스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도 147%가 상승했다. 이외에 재택근무주식들은 TechTarget (126%), Brightcove (112 %), Pegasystems (67 %), and Rapid7 (61 %) 등이다.

자택머물기 관련주: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증했으며 이 같은 추세를 제대로 이용한 회사들은 어느 때보다 활황을 기록했다. 온라인 가구회사 웨이페어(Wayfair)는 150%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팬데믹 동안 탄산수 Truly seltzers를 신나게 팔아 치운 보스톤비어(Boston Beer)의 주식은 163%올랐다. 홀세일클럽 BJ’s는 64%, 룸바의 아이로봇(iRobot)은 59%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아이로봇의 경우 큰 폭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중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소폭 주식상승에 그쳤다. 

의류 관련주: 의류관련 주는 상당부분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마샬과 T.J. Maxx의 모기업인 TJX Cos의 주식인 12%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탄탄한 주식 상승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상당기간 영업을 중단하고 영섭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할인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는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팬데믹 후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둔 까닭이다. 반면 겨우 파산을 면한 J.Jill의 경우 34%의 하락을 기록했다. 

은행 관련주: 팬데믹에 악성 대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대출이 급감하면서 그만큼 대출 수익을 올리지 못한 은행 주식들이 급격한 위축을 기록했다. 라클랜드트러스트(Rockland Trust)는 12% 하락, 센트리뱅크는 14%, 이스트보스톤세이빙스뱅크(EBSB)는 26%하락, 브루클라인뱅크는 27%가 하락했다. 보스톤프라이빗도 30%, 버크셔뱅크는 48%의 하락을 기록했다. 

상업용부동산 관련주: 출근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호텔을 찾은 사람들이 없다 보니 상업용 부동산투자는 많은 타격을 받았다. Pru와 200 Clarendon(행콕빌딩)의 소유주인 보스톤프로퍼티스의 주식은 31%가 하락했다. 지난해 말 91%의 임대율을 기록했지만 특히 올해 리스 재계약 후에는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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