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매사추세츠 경제 점진적 재개 밑그림 그렸다 |
의료계 및 학계로 구성된 연구 그룹 경제 재개 보고서 자택에서 하기 어렵고 필수적인 사업체부터 단계적 재개 |
보스톤코리아 2020-05-05, 00:01:5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셀틱스 구단주이자 베인캐피탈의 공동회장인 스티븐 페글리우카가 중심이 된 비즈니스 그룹들이 발표한 매사추세츠 경제재개 보고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사추세츠하이테크카운슬(Massachusetts High Technology Council, 이하 MHTC이라 명명한 그룹은 특히 의료계 전문가 및 학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그룹이 만든 보고서는 매사추세츠 첨단기술위원회와 베인캐피탈 사내 연구그룹, 맥킨지앤 코, 그리고 2017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로스배시 브랜다이스 교수를 비롯한 학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만들어졌다. 주지사는 최근 경제재개자문위를 구성해 추후 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매사추세츠 경제활동 재개여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MHTC는 경제자문위와 별개의 조직으로 주지사가 이 그룹의 권유를 따르는 것이 불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위기를 관리하는 접근 방식이 신중하다는 점에서 주지사의 접근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매사추세츠 경제 재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미리 가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사업체의 종류와 근로자들의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트컬러 사무실 근로자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복귀하게 된다. 조지아 및 텍사스 주가 이미 경제 재개를 시작했지만 이 보고서는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매사추세츠에서는 좀더 신중하고 방법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정부가 3월 중순 사업체의 영업을 중단하고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한지 6주가 지났지만 감염율이나 사망자율은 여전히 크게 변화하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다. 베이커 주지사는 1일 6피트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번 리포트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가장 큰 타격은 저소득층인 것을 지적했다. 특히 4만불 이하 소득자의 40%가 타격을 입었다. 주정부에 따르면 거의 4명 중 1명이 실업 급여를 신청하고 있으며 경제전문가들은 주 실업률은 곧 25%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활동의 재개는 감염자 수가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예상되는 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병상 수와 의료진이 있는지에 부분적으로 달려있다. 또한 적절한 시간 안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조사를 할 수 있는 지도 주요한 결정요인이다. 매사추세츠는 6백80만명의 주민 전체를 검사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전체 주민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검사시설이 필요하며 모든 주민들을 매주 검사하기 위해서는 1달에 6억달러가 소요된다. 이 같은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일 10만명을 검사를 진행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한다. 이 경우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면 증상의 강약에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월 약 6천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주정부는 그동안 병원의 환자 수용능력 관리에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중환자실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서둘러 경제활동을 재개할 경우 심각한 두번째 확진자 수 폭증의 파도가 몰려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집에서 하기 힘든 가장 핵심적인 사업체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했다. 이는 헬스케어, 소셜서비스, 소매업 그리고 대중교통 등이다. 두번째 단계의 완화는 건축, 제조업, 교육 및 정부 공무원들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재개하는 비즈니스 업종은 원격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금융서비스 그리고 전문가업 등이다. 이 보고서는 기저 질환자, 그리고 60대 이상의 근로자 등 가장 위험 군에 있는 근로자들은 집에 머물 것을 권장했다. 또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가정의 젊은 근로자들은 다시 근무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들의 거처를 옮기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인구 중 거의 40%가 여러 세대 거주지에서 거처한다. 이 보고서는 학교 및 데이케어 센터의 재개는 부모가 일에 복귀한다는 조건하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가 시작되면 고학년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교를 하루에 2번정도 방역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진단검사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는 2일 안에 가능해져야 한다. 매사추세츠주는 미국내 역학조사에 있어 가장 앞서가고 있다. 1천명의 조사관을 고용해 현재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5천명에서 1만명의 조사관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근로자들의 통근도 조정되어야 하며 대중교통은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으므로 카풀이나 미니밴을 고려해야 한다. 지하철, 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심지어 지정좌석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의사였으나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전환한 탐 케이힐과 하버드 등 학계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MHTC는 4가지 핵심적인 단계의 타임테이블을 설정했다. 첫째, 기존의 약물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약물을 찾는다. 현재 FDA는 렘데시비르를 허용할 방침이다. 둘째, 바이러스를 극복한 사람의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여름 동안 실험을 실시한다. 셋째, 내년 가을까지 백신을 개발해 접종한다. 넷째, 이번 달부터 경제를 점차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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