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안되는 혁신 보다는 가격 낮췄다
아이폰11 시리즈 발표... 후면 3개초광각 카메라 탑재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도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9-09-11, 12:59:06 
애플이 9월 신제품 발표에서 어려운 혁신에 메달리기 보다는 최소한의 기술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가격을 낮추는 아이디어를 선택했다. 

애플은 10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신형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기존 아이폰XR을 대체하는 아이폰11의 경우 $50을 뺀 $699의 가격을 책정했다. 아이폰11 프로는 $999,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099이다.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20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상당 부분 아이폰 소개에 맞췄지만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하며 애플의 향후 사업방향을 가늠케 했다. 애플은 새로운 게임 서비스인 아케이드(Arcade)와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Apple TV Plus)를 새로 출시하며 게임 시장과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TV서비스에선 넷플릭스, 디즈니, AT&T, 아마존 등에 내주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출사표다. 두 서비스 모두 월 $4.99이다. 

애플의 아이폰 전략도 흥미롭다. 지난해 아이폰 X시리즈 출시 이후 아이폰 판매가 상당히 부진했던 점을 이번 신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했다. 카메라, 프로세서, OLED 개선에 집중하고 가격은 오히려 낮췄다. 

올해 아이폰 11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카메라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아이폰은 뒷면에 3개의 12메가픽셀(12MP)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광각, 초광각, 그리고 망원 세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는 4배 더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도록 한다. 야간 모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노이즈는 줄여주고 색상은 자연스럽게, 사진은 밝게 만들어준다. 

애플은 카메라에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가을 중 적용될 ‘딥 퓨전’ 기능은 아이폰에 탑재된 엔진을 통해 사진을 픽셀 단위로 처리하고 사진의 질감과 디테일, 노이즈를 최적화해준다. 사진을 찍는 순간 광각, 초광각, 망원 3가지 카메라에서 동시에 촬영한 9장의 사진을 분석해 각각의 사진에서 최상의 요소를 뽑아 가장 좋은 사진 한 장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AI를 통한 빠른 이미지 이미지 처리를 위해 아이폰11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A13 바이오닉이다. A12 대비 최대 20% 성능을 개선했다. 실시간 사진·비디오 분석을 위한 신경망 엔진과 초당 1조 이상 연산을 처리하는 머신러닝 성능을 갖췄다.

아이폰 프로는 초당 60프레임의 4K 비디오 촬영도 가능토록 했다. 필름믹프로(Filmic Pro)란 앱은 3개의 뒷면 카메라와 1개의 전면 카메라 모두의 비디오 스트림을 한꺼번에 보여주며 이중 2개의 비디오 비디오 스트림 촬영을 동시에 녹화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바로 전화기에서 편집까지 가능토록 하는 강력한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 또는 유튜브 생산자 등에게는 굳이 카메라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아이폰 11프로 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캐논, 니콘 등 카메라 생산업체에는 향후 카메라 생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1,000대의 아이폰을 구입하기가 선뜻 내키지 않지만 이 같은 카메라 기능으로 인해 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좋은 트레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좋은 상태의 아이폰 X 또는 아이폰 8플러스를 트레이드인 하는 경우 $600로(24개월 할부시 $24.95/월)로 할인해준다. 

이외에 아이폰 OLED 패널은 새롭게 개선됐다. 1200니트 밝기, 2백만 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이 15% 향상됐다. 훨씬 강화된 유리로 충격에도 더 강해졌고 방수기능도 향상됐다. 배터리 수명은 각각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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