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고, 앤도버 행정위원 선거 1위로 당선 |
전체 38.6%인 2757표로 최다득표 현 의회의장 비스폴리는 2229표로 2위 |
보스톤코리아 2019-03-27, 10:58:24 |
보스톤 북쪽에 위치한 앤도버 행정위원(Board of Selectman)에 출마한 댄고(Daniel Koh, 33)가 기성 정치인들을 제치고 1위로 당선됐다. 지난해 9월 연방의회 3지역구 민주당 경선에서 근소한 145표 차이로 재개표까지 벌인 끝에 패배했던 댄고는 첫 선출직 선거 승리로 아픔을 씻어냈다. 연방의회와 타운 행정위원의 차이는 있지만 선거는 선거였고 승리는 승리였다. 3월 26일 치러진 앤도버 타운 선거에서 댄고는 총 2757표를 획득해 2229표에 그친 현 타운행정위원회 의장 알렉스 비스폴리(Alexander Vsipoli)를 제쳤다. 행정위원 5석중 2석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롤랜드 김(1748표)과 알렉산더 브롬버그(415표)는 탈락했다. 앤도버에 위치한 오크앤아이언 브루잉컴패니에서 열린 당선파티에 기쁜 얼굴로 나타난 댄고 후보는 “50년전 어부의 섬 제주도에서 할아버지는 매사추세츠주의 앤도버를 몰랐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에 건너오는 것을 꿈꿨다”며 “할아버지(고광림) 아들 하워드고가 1981년 앤도버에서 결혼했고 30년 후 한국 및 레바논계(Korean_Lebanonese)인 그의 아들이 그들을 대표하게 됐다”고 뜻깊은 가족의 이민 역사를 밝혔다. 댄고는 “(앤도버 행정위원의 활동을 통해) 워싱턴이 앤도버를 주목하게 만들겠다. 앤도버를 모델로 만들어 매사추세츠는 물론 미국 그리고 전세계에 알릴 것이며 유권자의 투표가 결실을 맺도록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선거 결과는 개표 시작 20분이 지난 8시 20분에 캠프관계자의 발표로 알려졌다. 8시 40분께 당선파티장에 가족들과 함께 등장한 댄고는 지지자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선출직 선거에서 첫 승리를 거둔 댄고와 아내 에이미 그리고 지지자들은 그의 승리에 기뻐하고 한마음으로 환호했다. 댄고는 “나의 능력을 다해 의회에 봉직하겠다. 이번 선출은 내 생애의 영예”라고 밝혔다. 댄고는 연설 후 인터뷰에서 최다득표를 한 이유를 묻자 “유권자들은 타운과 타운 지도자들이 협력해서 타운 주민들을 돕고 보호하길 원했다.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커리어였기에 승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다득표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그러길 바랬지만 확신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특별하고 영예스럽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고경주(하워드 고) 전 MA 보건부 장관은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내 아버지(고광림)도 아마 자랑스러워 했을 것이다. 아버지는 (미국을) 선택했고 사회에 기여하길 원했는데 댄고가 그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출신의 이민 1세대 버드라 사이어드(Badra Syed, 50)씨는 “앤도버의 다양한 인종의 당선을 원했으며, 젊고 연방하원에 출마했던 경력의 댄고를 지지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사이어드씨는 “댄고가 일을 잘해내면 사람들은 그가 성장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며 댄고의 장래를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고경주 전 보건부 차관은 “당장은 현재의 직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댄고는 자신이 약속한 일은 모든 것을 바쳐 일한다”이라고 현재의 직분에 충실할 것을 예상했다. 댄고는 지난해 9월 앤도버 행정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알렉산더 브롬버그는 올해 1월 그리고 올랜드 김은 올해 2월 각각 늦깎이 출마를 선언했다. 행정위원회(Board of Selectman) : 타운 행정위원회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독특한 형태의 타운정부 또는 의회다. 특히 타운미팅(Town Meeting)을 통해 법을 정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타운에서 행정위원회는 행정부의 역할을 맡는다. 이 경우 타운미팅은 의회의 역할을 맡게 된다. 행정위원회는 타운 매니저를 임명해 타운 행정을 돌보게 한다. 앤도버보다 타운 규모가 큰 곳에서는 보드오브셀렉트맨은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의회의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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