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특집 : 두 한인회장 후보 지면 인터뷰 |
박진영 후보 Vs 장우석 후보 |
보스톤코리아 2019-02-14, 19:56:3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인회장 출마를 결심해 보스톤 한인회의 회장가뭄을 끝낸 두 후보가 한인회장 및 한인회에 관해 진솔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인회장 후보는 박진영 보스톤라이프스토리 대표(56)와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중인 장우석 변호사(48) 2명. 보스톤코리아는 두 후보들이 현재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한인회장에 출마했는지, 그리고 향후 한인회 운영은 어떻게 이어 갈 것인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각 후보들과의 면담을 가진 후 구체적인 인터뷰 질문은 이메일을 통해 보내 후보들이 자신들의 향후 한인회 운영방향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쪽을 택했다. 한인회장은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한인회장직 수행에 대한 자세와 의지, 계획에 대한 신중한 접근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질문은 공통질문 7문항과 각 개인에 대한 질문 1문항 총 8문항을 주었고 가능하면 100단어를 넘기지 않도록 했다. 또한 후보자들의 질문답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편집자가 직접 답변내용에 관해서는 제한 또는 편집하지 않고 답변의 길이에만 제한을 두었다. 일부 답변은 100단어를 넘겼어도 과다하지 않은 경우 그대로 싣도록 했다. 두 후보는 공통질문에 상당히 다른 관점에서 답을 주었지만 크게 상반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안병학 전 한인회장이 추진하는 2월 18일 우번 한인회관에서의 추천위 구성 모임과 한인회장 경선에 대해서는 180도 상반된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재관위와 한인회의 관계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각기 다르고 독특한 관계로 인식하고 있었다. 두 후보 답변을 세심히 읽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현 한인사회의 역학관계와 그동안 한인회장 가뭄의 원인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인터뷰 질문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가며 진솔하게 답변해준 두 후보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편집자 주) 박진영 대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한인회" 1. 왜 보스톤 한인회장이 되고자 하나? 그리고 왜 본인이어야 하는지 말씀해 달라. ▶ 오랜 기간 한인회장 공석으로 많은 분들이 한인회장직을 권유해 주셨다. 그동안 크고 작은 한인사회의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한인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약하나마 한인회장으로서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 한인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 시키고 다음 세대가 한인회를 잘 이끌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만들어 놓고자 한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적 없다. 단지 한인회보 편집장으로 세 분의 한인회장과 함께 하며 한인회에 좀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한인회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남보다 조금 더 고민해 본 정도라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한인회들은 기성세대 중심으로 활동 했다면 이번 한인회는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한인회를 위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 2. 한인회장이 되어서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 첫째. 소통: 한인회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계층별,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 한인회보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한인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한인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인 한분 한분에게 전달하고 그에 따른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보스톤코리아 등 지면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건이 허락 된다면 연 4회 계간지 형태의 회보를 제작하여 한인회의 일들을 소상히 보고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둘째. 화합: 한인사회를 지켜보면서 여러 역학관계가 존재함을 알고 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상대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하면서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 또한 세대간 의사소통을 특유의 낀 세대의 장점을 살려 청년층에게는 노,장년층의 입장에서 노,장년층에게는 청년층의 입장에서 상호간의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셋째. 서류작업의 완비: 한인회의 공백으로 비영리단체 등록, 세금보고 등 많은 서류상의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 다음 한인회는 행정 서류상의 걱정 없도록 모든 것을 차분히 완비해 놓겠다. 또한 회칙이 개정된지 오랜 시간이 흘러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 또한 정비해 놓겠다. 3. 현 한인사회의 당면한 문제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 현 한인사회가 당면한 문제는 다른 단체나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SNS의 발달 등 커뮤니케이션 체계의 급변으로 세대간 소통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집단이 전문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예전과 같은 사회적 화합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다. 따라서 이번 한인회는 물리적인 행사나 모임 보다는 세대간, 계층간, 분야간 의견을 교환하여 상호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또한 한인사회는 미국 속의 한국인으로 살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이나 정치력 신장 등 미국사회와의 교류가 매번 화두로 떠오른다. 이러한 문제들은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하는 한국학교, 한인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는 시민협회 등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직능단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여 당면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한인회 스스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바로 한인회의 연속성에 대한 문제이다. 매번 한인회장이 없어 고민하는 문제들을 해소해 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다음 세대의 인재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 일하고 보람을 찾아간다면 더 이상 회장 없는 한인회로 고민하는 한인사회는 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할 임원진인데 어떻게 구성하실지 간략하게 말씀해달라. ▶ 다음 한인회를 염두에 두고 가능한 젊은 층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한인회장을 포함한 한인회 임원은 한인사회를 위해 궂은일 마다하지 않는 스태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인사회를 위해 자기의 이익이나 특정 목적 없이 마음을 열고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젊은이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미 몇 분의 젊은 인재들이 나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아 주었다. 그들과 함께 회장이 아닌 함께 하는 동반자로 열심히 한인회를 이끌어 보겠다. 5.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인회장 추천위의 구성에 대한 의견은? 그리고 향후 선관위 구성 후 공탁금을 납부하고 경선으로 진행된다면 그래도 끝까지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하실지 말해달라 ▶ 한인회장 추천위의 구성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가능한 많은 분들이 참여해 꼭 내가 아니더라도 다음 한인회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월 18일(월요일) 6시 반에 한인회관에서 추천위원회가 열린다하니 중지를 모아준다면 누가 되었던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용하겠다. 경선의 진행은 반대한다. 경선은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한인사회가 편이 갈릴 수 도 있다. 경선으로 간다면 나름 어렵게 내린 나의 결정을 철회하겠다. 경쟁까지 해 가면서 한인회장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6. 현 한인회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 한인회관의 건립을 초기부터 지켜 봐와서 그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있다. 일부에서는 한인회관의 효용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인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한인회관이 없을 당시 회장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주소와 연락처 등 우선 고정적 주소에 회의라도 할 수 있는 한인회관이 필요했다. 물론 모금된 금액도 지금의 건물을 살 형편 밖에는 안되었다. 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부족하지만 지금 현 상태의 한인회관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한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느냐 하는 활용성에 무게를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이번 한인회의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또한 한인회관 문제는 한인회장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의견이 나뉜다면 재관위든, 이사회든, 필요하다면 공청회든, 토론회든 한인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면 될 사안이라 생각한다. 7. 향후 한인회관재산관리위원회와 한인회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예정인가? ▶재관위와 한인회는 대립관계가 아니다. 재관위는 한인회관을 잘 관리하고 그 재산을 보호하면 되고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잘 사용하고 한 사람의 한인이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 활용가치를 극대화 시키면 된다. 궁극적으로는 한인회장이 독단적으로 한인회관 재산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명확한 절차를 만들어 한인회 내에 재관위를 구성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8. (각 개인에 대한 질문) 박진영 후보: 박 후보는 한인사회에 정통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로 한인사회 많은 인사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특히 한인회관재산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좀더 체계적인 진행에 대한 지적을 피하는 등 대결 국면을 기피한다는 지적이 있다. 원칙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대결은 피할 수 없는데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지? ▶원칙이 있다고 모든 일이 대결로 풀리는 건 아니다. 모든 일은 순리대로 풀려 나간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좀 수고스럽더라도 모든 문제는 원만히 해결해야 뒷탈이 없다. ‘역지사지’란 말이 있다. 상대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 나는 그것을 대결국면을 기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결보다는 상호 이해와 설득을 통해 운영해 나갈 것이다. 장우석 변호사 "한인회를 향한 한인들의 닫힌 마음을 열겠다" 1. 왜 보스톤 한인회장이 되고자 하나? 그리고 왜 본인이어야 하는지 말씀해 달라. ▶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문화 교류 및 친선을 할 것이며, 한인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이를 잘 펼칠 수 있도록 한인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저는 한인 변호사회를 통해 한인사회에 2012년부터 봉사해왔다. 뉴햄프셔 한인회 이사로 봉사할 때에도 한인 변호사회와 함께 동포의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홍보노력을 해왔다. 평통위원을 지내면서, 한인회장이 우리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음을 알게 되었다. 저는 한인회장이되면 한인사회를 화합하고 미국 주류사회 앞에 당당히 나서서 보호할 것이다. 소수민족을 주류사회에 알린다는것은 힘들겠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저는 의미있는 일을 할 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제가 오랜 시간동안 포기없이 평통에 기여한 노력으로 자문위원들의 닫혔던 마음이 열렸다. 한인회를 향한 한인들의 닫힌 마음이 열리도록 하겠다. 2.한인회장이 되어서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 여러 한인단체들이 목적에 맞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진이 협력하여 보조할 것이다. 특히 한인사회의 큰 주축인 한미노인회, 국제선교회, 시민협회, 교역자협의회, 민주평통, 한국학생회, 재향군인회, 이외 여러 직능단체들과 소통하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며, 나아가 보스톤 지역의 중국과 베트남 단체와 교류를 통하여, 소수민족이 직면하는 애로사항 등을 함께 극복하도록 하고, 미국인들에게는 아시아인으로서 아시아인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이들과 융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3. 현 한인사회의 당면한 문제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 만연한 문제는 의식인데, 권리는 미국식으로 누리고, 의무는 한국식으로 피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식 “절차와 규정”을 토대로 한 한국식 “정과 의리”가 함께 꽃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살면서도 한인의 삶이 그리운 이유는 한국말을 통해 전달되는 그 독특한 “정과 의리”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우리의 삶이 난처하게 되는 이유도 “정과 의리”때문이다. 미국사회에 사는 한인들은, “절차와 규정”으로 가득한 풍토를 불편하거나 낯설더라도 수용해야 한다. 여기에 “정과 의리”가 꽃핀다면, 우리가 당면한 문제인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채 “정과 의리”, “꼼수와 편법”을 부리는 것이 사라지게되고, 또 누가 꼼수부릴까 하는 걱정도 필요없게 된다. 이런 문제가 많은 사회는 안정성이 결여되고, 불안정한 사회다. 원로, 고문들께서 “고인물은 썩는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뜻을 잘 알고 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할 임원진인데 어떻게 구성하실 지 간략하게 말씀해달라. ▶ 최소한의 임원진으로 운영할 것이다. 한인사회에 관심은 있으나 기성세력들과 연결이 힘들어 나오지 못했던 4050세대를 주축으로 구성할 생각이다. 이들은 여러 단체장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며, 또, 보스톤의 매력에 맞춰, 중/고등학교 학부모회 담당, 대학교/대학원생 담당, 한-미-일-북 역사조명 담당, 로건 공항 출입국 및 추방대상 관련 동포/유학생 담당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들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 주시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인회장 추천위의 구성에 대한 의견은? 그리고 향후 선관위 구성 후 공탁금을 납부하고 경선으로 진행된다면 그래도 끝까지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하실지 말해달라. ▶ 추천위는 후보가 없을 때 필요했던 위원회다. 지금은 4050세대 후보가 두명이나 있다.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차라리 선관위를 꾸려, 한인회칙을 따른다면 혼선이나 불필요한 분란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선관위가 구성되어 공탁금이 합리적으로 정해진다면, 이를 존중하겠다. 공탁금은 펀드레이징을 통해 창출할 예정이다. 선관위를 구성할 경우 회장과 이사장 등이 없는 예외상황이므로 양 후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 6.현 한인회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한인들에게는 당연히 상징성이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모금된 건립기금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재산인 만큼, 이를 잘 사용하는 것 또한 지금 한인들의 의무이다. 우리가 회관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 선대 한인들의 노력을 허사로 돌려놓을뿐 아니라 의무에 태만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창피하다. 회관의 운영시간도 모르고, 사용방법도 모른다. 한인회관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에게 쉬운 접근을 허락하지는 않는다. 관리인이 있지만, 누가 사용하는지는 모른다. 재관위 회의할 때 모이는 것으로 알지만 이외 누가 모이는지 모른다. 그동안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입 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가, 최근에 매각취소가 결정되어 현 재관위원장이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탓하기 전에 소프트웨어를 손봐야 한다. 저는 한인회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회관의 기를 불어 넣을 것이다. 7.향후 한인회관재산관리위원회와 한인회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예정인가? ▶ 제가 알고 있는 두 단체 간의 현실적인 문제는 $15,000 부채(전 한인회 부채) 상환이다. 자세한 것은 일반 한인들에게 열람 가능한 기록이 없어서 알 수가 없지만, 40대 한인회를 대표할 회장에게, 재관위는 또다시 부채상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39대 한인회장 이후로 40대 한인회를 이끌 리더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있고, 제게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저는 40대 한인회장이 되면 한인회를 위해서 당연히 채무관련한 부분은 채권자들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는 변호사로서 이런 채무부분은 오랫동안 다뤄온 부분이기도 하다. 이 지면 인터뷰 보도 후 재관위에서 $15,000 채무에 대한 추심입장을 후보자인 제게 제공한다면 조속히 답변을 제출하겠다. 아니면 한인회에서도 일했고, 현재는 재관위원 이기도 하신 박후보님의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보고나서 추가 답변하겠다. 8.(각 개인에 대한 질문) 장우석 후보: 장우석 후보는 비교적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보스톤 및 매사추세츠 한인사회에 대해 경험이 적다. 일을 추진할 때 철저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친 원칙주의자로서 융통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인회장이라는 리더십은 원칙을 중심으로 언제든지 유연해져야 할 때도 있다. 이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 유학생으로 와서, 한인사회에서 활동을 시작한지는 10년정도 된다. 2012년에 직능단체인 한인변호사회를 만들어, 한인변호사들과 친목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때 동참한 김연진, 성기주, 정선진 변호사 덕분에 오늘의 장우석이 있다. 이제는 오래된 친구들 같으며, 분기마다 한번씩 모여 각자 겪은 한인사회에 대한 얘기도 나누면서, 다양한 얘기를 한다. 한인 개별단체에 참여한 기회는 적지만, 그렇다고 한인사회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도가 부족하지는 않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잘 안다. 뉴햄프셔 한인회 이사로 한 4년간 봉사하면서 배웠다. 저는 질문내용대로 원칙 속에서 매우 유연하다. 다만 원칙을 무시하는 융통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용당하지 않는다. 현재 한인사회가 어려운 이유는 융통성만 강조하고 원칙은 등한시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꼼수가 판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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