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 전자 담배 유해성 몰라 |
단순히 수증기를 마시는 것으로 생각 미성년자는 니코틴 중독에 더욱 취약 |
보스톤코리아 2018-05-24, 21:42:1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보건위원회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베이핑(vaping, 전자 담배 혹은 전자 기기를 이용하여 수증기를 들이마셨다가 공기 중에 내뱉는 행위)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베이핑 제품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매타팬, 첼시, 매쉬피, 그리고 월댐 지역에 위치한 32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베이핑 설문 조사 결과가 22일 공개되었다. 이 보고서는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과 관련한 교육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자리에서 발표되었다. 매사추세츠 보건위원회의 데이빗 마틴 수석 디렉터는 "10대들이 베이핑을 하면서 니코틴을 흡입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핑의 안전성과 관련한 질문에서 10대 청소년들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 "그냥 수증기를 마실 뿐이다",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 등의 답변을 했다. 마틴은 "이(베이핑 제품 제조) 회사들은 사람들을 중독 시키기 위해 니코틴을 넣는다"며 "여기서 문제는 이런 베이핑 제품은 연방 식품 의약국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첨가물 목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연방 식품 의약국은 전자 담배가 청소년에게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베이핑 제품 중에는 니코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쓰여 있으나 실제로는 니코틴이 함유된 제품도 보고되었다. 21세 미만 미성년자의 뇌는 니코틴이나 마리화나 등 중독성이 있는 물질을 접할 때 성인보다 더 쉽게 중독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베이핑이 건강에 해롭더라도 당장 눈 앞에 안 좋은 결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