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판매되면 얼마나 비쌀까? |
초기에 높은 가격대 형성 가능성 높아 다른 주 경우 시간 지나면 가격 내려 |
보스톤코리아 2018-05-17, 20:44: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최초의 유흥용 마리화나 판매점이 올해 여름이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럼 과연 얼마에, 얼마나 비싼 가격에 마리화나가 판매될지 소비자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미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어 성인에게 마리화나가 판매되고 있는 주들을 살펴보면, 처음에 판매될 때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다가 급격히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콜로라도 주의 경우 가장 가격이 비쌌던 2015년보다 지금은 가격이 약 35% 떨어졌다. 오레곤 주에서는 생맥주 한 잔 가격보다 저렴하게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마리화나 가격이 인하될 수 있지만, 올해 여름에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올해 7월에 문을 열 마리화나 판매점들은 마리화나 판매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지불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초기 가격을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매사추세츠 주의 상당수 타운과 시들이 이미 마리화나 판매점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기 때문에 마리화나 판매점이 들어설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마리화나의 판매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리화나 비즈니스의 컨설팅을 하고 있는 포프론트(4Front)의 크리스 크레인 공동 창업자는 “처음 마리화나 가게가 문을 열면 정말로 아주 높은 가격을 보게 될 것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크레인은 세전 가격을 기준으로 1/8온스(3.5그램) 마리화나가 60달러에서 70달러 사이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주 정부와 지방 정부의 세금이 최대 20%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실제 금액은 8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시장에서 판매되는 마리화는 50달러 선이다. 크레인은 “아주 간단한 문제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이다. 시장에는 충분한 공급이 없을 것이다”라며 초기에 높게 책정된 마리화나 가격은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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