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체인 버투치 파산 신청 |
15개 매장 즉각 폐쇄, 문 닫는 매장 늘어날 수도 자구 노력 불구 경쟁 밀려 2011년부터 매출 줄어 |
보스톤코리아 2018-04-19, 20:47: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서머빌에서 탄생하여 특유의 오븐 피자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던 버투치(Bertucci's)가 지난 주말에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 버투치는 우선 15개 매장 폐쇄를 발표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매장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버투치는 1981년에 서머빌의 데이비스 스퀘어에서 소박한 벽돌 오븐 컨셉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한 첫 피자 가게를 오픈했다. 성장세를 이어간 버투치는 1990년대에 동부 해안지대를 따라 100개 이상으로 점포 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파네라, 치폴레 같이 가볍고 빠르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늘어나면서 버투치의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버투치는 파산 신청서에서 “소비자들은 어디에 돈을 쓸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 싸고, 더 빠른 것을 찾아 변하고 있다”며 “2011년부터 버투치는 매년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버투치는 현대적인 입맛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모바일 앱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도 시도했다. 매장 전반에 걸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해보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1억 2천만 달러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신청에 이르게 되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라이트 레인 캐피탈이 공개 경매 방식으로 버투치를 사들였다. 매수 가격은 1천 970만 달러였다. 라이트 레인 캐피탈의 인수 조건에는 4,215명의 버투치 종업원의 고용을 승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버투치는 성명을 통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존의 고객과 사업 파트너는 큰 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 15개 매장이 문을 닫고,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35개 매장 중에서 6곳이 문을 닫는다. 남아 있는 59개 매장에 대한 정보는 버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1] |
비오는날 | |
버투치가 이렇게 가는군요 흐음... 토이자러스도 파산했는데. 시대의 흐름인가요? | |
IP : 24.xxx.14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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