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아마존 제2 본사 유력 예상
웰스 파고에서 개발한 인공 지능 예측
포브스도 보스톤이 가장 유력하다 분석
보스톤코리아  2018-03-15, 19:58:2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이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될 것이라고 웰스 파고에서 개발한 인공 지능 시스템이 예상했다. 아이에라(Aiera)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웰스 파고에서 주식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한 인공 지능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지난 1월에 제2 본사 최종 후보지 20곳을 발표하였다. 아마존 제2 본사에는 50억 달러 규모의 시설이 들어서고, 약 5만명을 위한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 현재 시애틀에 있는 본사와 거의 비슷한 규모의 고용 수준이다. 

아이에라는 딥 러닝(deep learning)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한다. 아마존 제2 본사 부지를 예상할 때는 미디어의 노출과 이에 대한 반응, 아마존 주식과의 상관 관계, 매크로 분석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였다. 

예를 들어 아이에라의 분석 노트에 따르면 보스톤은 아마존의 제2 본사 후보지로 뉴스에서 190번 거론 되었으며, 보스톤이 유력 후보지로 예상될 경우 아마존의 주가가 평균 0.78% 상승했다.

보스톤의 뒤를 이어 시카고, 애틀란다, 뉴욕 시, 토론토가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이에라는 예측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보스톤이 아마존의 제2 본사로 선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보스톤과 주변 지역에 있는 최고 수준의 대학교들,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쉬한 인력 시장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보스톤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과 교통 혼잡은 아마존 제2 본사 부지 선정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계속해서 공급 받기 제일 쉬운 곳이 어디인가를 생각한다면 보스톤이 정답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과학, 수학, 공학, 경영 분야에서 경험과 재능이 있는 인력을 보스톤보다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없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으로 제2 본사가 들어설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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