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 변화의 시작, 유학생 기부 단체 Give Orange |
보스톤코리아 2017-11-09, 21:30:5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보경 기자 = 유학생 비영리 단체 Give Orange(이하, GIV.O)가 여덟 번째 프로젝트 “Give Honor: 잊혀진 영웅들” 을 위해 오는 16일 보스톤 대학교에서 컵밥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GIV.O의 첫 보스톤 이벤트로 보스톤의 한인 유학생들과 함께 기부 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다. 여덟 번째 프로젝트 “Give Honor: 잊혀진 영웅들”의 수혜자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종훈 씨(83)이다. 현재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들에게 제공되는 참전 명예수당은 월 22만원 이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에 비해 국가의 예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GIV.O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많은 참전용사들 중 이종훈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 프로젝트의 수혜자로 그를 선출했다. 그의 월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 국민 연금, 노인 수당, 아내 분 수입 등을 다 합쳐 180만원이다. 병원비와 약값 등의 지출을 뺀 월 수입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턱 없이 부족한 값이다. 심지어 그는 고령의 나이와, 전쟁 후유증(PTSD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부상과 질병 등을 이유로 일용직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GIV.O는 이와 같이 경제적,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를 위한 기부모금을 위해 유학생과 유학생 출신 사회 진출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유학생 비영리 단체다. 2014년 8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 보육시설에 사는 청소년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GIV.O측은 “기부는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부의 액수보다 기부 문화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며 “학생들이 소액기부를 쉽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한국 사회 내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을 목표를 두고 동부 유학생층 사회를 타겟하며 점차 타겟층을 늘려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11월 16일 보스톤 대학교 George Sherman Union (GSU) 에서 오후 다섯시에 열릴 컵밥 이벤트는 참치마요 컵밥 판매에서 나온 모든 수익금을 수혜자 이종훈 씨에게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GIV.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givorange.com/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ive.Orange/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email protected] 에 문의할 수 있다. 기부를 원하는 유학생들은 https://chuffed.org/project/givehonor625 에서 기부 할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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