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올해 201일 동안 기온 40도 이상
역대 최장 기록과 같은 날짜 수
최근 2년 동안 정상보다 기온 높아
보스톤코리아  2017-11-09, 21:14:47 
올해는 다른 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단 2시간 때문에 보스톤 시가 49년 동안 유지하고 있던 기록을 깨지 못했다. 올해 기온이 40도 이상 연속으로 유지된 날이 역대 기록과 똑 같은 날수를 기록한 것이다. 

보스톤에서 올해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4월 20일부터였다. 201일 동안 기온은 40도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 7일 밤 10시경 37도로 떨어졌다. 

201일 동안 40도 이상을 유지한 것은 1968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며, 역대 최고 기록과 같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07년에 기록된 191일이다. 이때는 4월 21일부터 10월 28일까지 기온이 40도 이상이었다. 

기상학자인 빌 심슨은 이처럼 오랫동안 따뜻한 기온이 유지된 것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평균 기온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심슨은 “최근 2년 정도, 정상치보다 기온이 높았다”며 “한두달 정도 비정상적으로 기온이 높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기온이 높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보스톤 시가 40도 이상 기온 유지 역대 기록은 깨지 못했지만, 비슷한 다른 기록은 진행 중이다. 보스톤은 현재 227일 동안 영상, 즉 32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기록은 2006년에 세워진 256일이다. 

많은 보스톤 시민들이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을 즐기고 있지만 조만간 이런 즐거움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정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심슨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32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질 것이다. 주말에는 매서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10도 대로 떨어져 아주 추운 11월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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