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시즌 패트리어츠의 잘못된 판단 |
보스톤코리아 2017-06-29, 20:08:2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디펜딩 수퍼볼 챔피언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패트리어츠는 어느 때보다 바쁜 오프 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패트리어츠는 수퍼볼 우승을 차지했던 작년보다 더 강하고 향상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전력이 상승되었지만 오프 시즌 동안 패트리어츠가 했던 일들이 모두 잘한 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오프 시즌 있었던 일 중 패트리어츠의 판단이 아쉬웠던 몇 가지 일들을 살펴보자. 길모어 4천만 달러 보장 코너백 스테판 길모어와 계약을 맺은 것 자체는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길모어는 올해 27세로 아직 젊은 선수이고 프로 볼에 뽑힐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액수를 주고 길모어를 영입한 것은 패트리어츠답지 않은 계약이었다. 길모어의 계약 내용은 5년-6천 5백만 달러이다. 그리고 전체 액수 자체도 크지만, 이 계약은 4천만 달러 보장이라는 계약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터무니없다고 여겨진다. 길모어는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이고 아직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길모어가 2016년에 프로 볼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해에 프로 풋볼 포커스의 패스 수비 순위에서 코너백 중 139위에 그쳤다. 패트리어츠는 젊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능성이 단지 가능성으로 그치고 실현되지 않더라도 패트리어츠는 막대한 액수를 지급해야 한다. 버틀러 계약 연장 실패 말콤 버틀러와의 계약은 길모어와 정반대로 향했다. 패트리어츠는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을 주고 길모어를 영입한 반면, 패트리어츠에서 성장해 스타가 된 버틀러에게는 지나치게 인색했다. 심지어 패트리어츠는 오프시즌 동안 버틀러에게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제한이 있는 자유계약 선수였던 버틀러는 1라운드 드래프트 선택권을 패트리어츠에 양도하는 팀에 한해 계약을 할 수 있었고, 올해 그런 팀은 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패트리어츠는 저렴한 가격에 버틀러를 1년 더 붙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시즌이 끝나면 버틀러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버틀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패트리어츠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 버틀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코너백이다. 프로 풋볼 포커스는 버틀러를 코너백 중 패스 수비 2위로 꼽았다. 거라폴러에 대한 결정 지미 거라폴러는 패트리어츠의 백업 쿼터백이지만 이미 실력은 주전 쿼터백인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올해 오프시즌 동안 특히 드래프트를 전후하여 거라폴러의 몸값이 폭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언론에서 거라폴러의 이름이 수없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거라폴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어쩌면 패트리어츠 내부적으로 거라폴러를 어떻게 할지 결정이 내려졌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거라폴러는 여전히 패트리어츠의 백업 쿼터백이고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이다. 패트리어츠는 거라폴러와 계약을 연장하려고 시도하지도 않았고, 드래프트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시도하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상당히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었던 거라폴러 카드를 내놓을 시기를 놓쳐 버린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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