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시민권 약속 군입대 대기 이민자 추방고려
모집된 대기자 중 약 1000여명 비자 만료 불체자로 전락
국방부 내부 메모, 계약 파기에 무게, 추방 위기에 놓여
보스톤코리아  2017-06-28, 15:13:0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 팀 = 군입대 시민권 획득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매브니(MAVNI)프로그램이 현재 중단상태며 훈련 대기자 중 상당수가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이민자로서 미군에 합류해 정해진 훈련과정을 마치면 시민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았던 매브니(Military Accessions Vital to National Interest)에는 약 1800여명이 모집되어 훈련 대기상태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입수한 메모를 바탕으로 27일 이중 약 1000여명의 비자가 만료되어 불체신분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매브니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시민권을 획득한 4,100명에 대해서는 미국의 안보 강화를 위해 강력한 신분조회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워싱톤 포스트는 메모를 인용해 밝혔다. 이 메모는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2009년 의료전문분야와 외국어능력자 분야의 모집을 증대시키기 위해 군입대하는 경우 신속하게 시민권을 발급해주는 매브니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국방부의 프로그램 팩스시트에 따르면 “이 법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시기에 비시민권자들의 희생에 대해 조속한 시민권 취득의 기회를 보장키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모집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안보 신분조회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이미 빠듯한 국방부 재정과 인력을 더 고갈시키고 있다고 국방부 내부 메모는 지적했다. 이 메모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 조니 마이클은 이 메모의 존재에 대해 확인주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의 요건강화에 관해서는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브니 프로그램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해 9월 7일 캠페인 당시 한 여성의 질문에 군대에서 근무하는 불체자들은 미국내 체류가 허락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팍스 뉴스의 4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료인 마일즈 캐긴스 중령은 매브니 프로그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미 육군 모집사령부의 6월 16일자 버츄얼타운홀미팅에서 진행자는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현재 확실한 것은 매브니 프로그램이 중단됐다는 것이다.”고 말하고 “안보강화 요건으로 인해 1800명의 모집 훈련 대기자들에 대한 안보강화 요건에 대한 신분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으며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는 계속 이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권한 밖의 일이 됐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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