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보로 아파트 침대 밑에 현금 1천7백50만달러 숨겨 |
보스톤코리아 2017-01-26, 12:48:04 |
침대 밑에 현금을 숨긴다면 얼마나 들어갈까? 연방 수사국은 지난 1월초 보스톤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보로 아파트에서 약 2천만불 현금을 침대 및 박스스프링에서 발견해 압수했다. 이 사건은 매사추세츠 미연방지검 검사가 박스 스프링에 담긴 2천만불의 현금을 23일 트윗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사건은 연방 수사국이 세계적인 30억달러에 달하는 폰지사기인 텔렉스프리 사건에 관계된 브라질 인 한 명을 입국시부터 쫓다가 돈세탁을 통해 브라질로 송금하려던 그를 1월 5일 체포하면서 알려졌다. 미연방 검사 카르멘 오티즈는 성명서를 통해 클레버 리네 로카(28)를 돈세탁 공모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청은 2014년 말보로 소재 텔렉스프리 본사를 급습해 이회사 공동창시자인 카를로스 웬즐러와 제임스 메릴을 피라미드 사기혐의로 체포, 기소했었다. 브라질 태생인 카를로스 웬즐러는 브라질로 도피해 잡히지 않았고 제임스 메릴은 2016년 10월 유죄를 인정해 우스터 법정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연방 검찰청에 따르면, 웬즐러는 과거 웬즐러 직원으로 일했던 사람을 접촉해 보스톤 지역에 숨겨둔 수백만달러의 현금을 브라질로 전달해주길 원했다. 그러나 이 직원은 2015년부터 연방 검찰청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직원은 웬즐러의 조카인 로카와 돈을 홍콩 경유 브라질로 보내기로 약속을 잡았다. 로카는 브라질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로 12월 31일 입국했다. 세관에게 그는 뉴욕에서 1주일간 신혼여행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다시 매사추세츠로 이동해 1월 4일 허드슨 소재 한 장소에서 연방 검사 정보원이 된 직원과 만났다. 정보원은 여기서 로카에게 2백20만달러가 든 가방을 전달했다. 잠복하던 연방 검찰은 로카를 미행해 웨스트보로까지 따라갔으며 결국 내틱 쇼핑몰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찰은 웨스트보로 아파트먼트 콤플렉스를 집중 수색한 결과 침대 및 박스 스프링에서 약 2천만달러에 가까운 현금을 발견했다. 텔렉스프리는 말보로와 브라질에 본사를 둔 회사로 사상 최대규모의 피해자를 유발한 폰지사기를 벌였다.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판매하던 이회사는 피라미드 식 투자 사기로 전세계 1백만명에게 180억 달러규모의 사기를 벌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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