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보스톤 한미예술협회 미술전
보스톤코리아  2016-10-03, 12:22:39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가들 모습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가들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우상원 객원기자 = 뉴잉글랜드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이 모여 만드는 전시회가 10월 1일(토)부터 15일(토)까지 렉싱턴에서 열린다. 보스톤 한미예술협회의 주관으로 매해 가을마다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올해로 네 번째다. 한인 미술가들은 한미예술협회 미술전을 토대로 삼아 서로의 작품을 알리고 격려하며 좋은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왔다. 

기획 및 전시 담당 김영아 작가
기획 및 전시 담당 김영아 작가
 전시회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한미예술협회의 미술위원장 김영아 작가를 만나 전시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올해로 4년 째 미술위원장으로 수고하고 계신데, 회원 현황 및 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활동을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는 미술위원회는 총 8명(이경자, 김아람, 김영아, 김희정, 성온경, 이재옥, 장동근, 황지영)으로 구성되어 있고, 회원은 숫자가 고정되어있지 않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회원으로 본다면 25-30명 정도다. 뉴잉글랜드에서 활동하고 계신 작가들로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저희는 1년에 한 번 렉싱턴에 있는 LACS (Lexington Art & Craft Society) 갤러리에서 정기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기회에 따라 1년에 한 두 번 정도 로컬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올 봄에도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국악콘서트와 병행하는 전시회를 했었다. 

협회가 시작된 후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개인에게나 미술 커뮤니티에 어떤 변화나 발전이 있었나?
첫 해의 활동은 우선 이 지역은 한인 작가들에게 예술협회의 발족과 그 취지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1, 2회 전시는 ‘Call for Entry’ 방식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오픈하였다. 35명 이상의 작가들이 지원해 주셨고, 그 중에서 25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초대 작가 (김남희 , 이영재, 피터 해인즈)들과 그분들의 작품을 같이 전시했다. 무엇보다 일 년에 몇 번의 전시를 통해 한인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

전시하는 작품은 어떻게 선정되나?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올해에는 특별히 ‘Song of Life’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한다. 참여한 작가들이 이 주제를 어떻게 작품으로 표현하고 풀어 놓았는지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출품작들 중에서 전시 취지에 맞고 다른 작품들과 잘 어울리는 흐름의 작품들을 미술 위원들이 함께 선정한다. 사진, 보석, 섬유, 세라믹, 조각, 유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을 보실 수 있다.

선생님께서 미술을 시작한 게 언제부인가. 보스톤에는 언제 오셨고 그 동안 활동도 궁금하다. 
아버지께서 화가이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미술 분야에 익숙했었던 것 같다. 대학에서 디자인, 대학원에서 염색을 전공했다. 보스톤에는 1984년부터 거주하고 있는데, 1988년에는 짧은 기간 동안 화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 1955년부터 다시 렉싱턴에 화실을 열고 주변의 로컬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예술협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미술 분야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와 전시회를 해마다 지속적으로 열고 싶다. 또한 이를 통해 이 지역에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미국 내 다른 지역이나 유럽, 한국 등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들을 초대하여 이 지역의 작가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고 싶다. 앞으로 좀 더 협회가 자리를 잡게 되면 더 많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디어 별로 전시가 세분화 되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가 가기 전에도 아직 몇 가지 활동이 남아있는데 최근 오픈한 영사관에서도 유수례 작가와 김정임 작가의 작품전이 열릴 예정이고, 10월 22일에 열리는 예술협회의 모금만찬에서도 입찰식 경매(Silent Auction)를 진행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전시회를 보아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제 4회 보스톤 한미예술협회 미술전
Lexington Arts & Craft Society
130 Waltham St. Lexington, MA 02421
전시 기간: 10월 1일(토) –10월 15일(토), 무료 관람
리셉션: 10월 8일 (토) 오후 2시-4시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금 및 일요일 오후 12시-4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참여 작가: (가나다순) 강달래, 김사울, 김수희, 김영숙, 김영아, 김희정, 변순득, 박혜영, 성온경, 신 영, 유수례, 이재옥, 조미애, 지영신, 차원재, 최혜경, 한승희, 허선희, 허 정,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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