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패츠 선수들, 남은 패츠 선수들 |
보스톤코리아 2015-03-16, 12:06: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49회 수퍼볼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뻐한지 1달하고 10일이 지났다. 그러나 패트리어츠 수퍼볼 우승의 주역 중에서 일부는 이미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 2014-15 시즌을 끝으로 패트리어츠와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 중에서 일부는 패트리어츠와 계약을 연장했고, 일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자유계약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스타 선수들은 자유계약 시장이 열린지 불과 하루도 되지 않아 역대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패트리어츠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던 선수들 중에서 주요 선수들의 현재계약 상태를 살펴보자. Darrelle Revis (NYJ) 올해 자유계약 시장에서 패트리어츠 팬들은 물론이고,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패트리어츠의 코너백 대럴 레비스다. 패트리어츠는 레비스를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나, 연봉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자유계약 시장이 열리기 하루 전날에 이 옵션을 포기했다. 패트리어츠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레비스는 3월 10일에 1,200만 달러를 받고, 2015년 연봉으로 2,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는 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신분의 레비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그리고 레비스는 자유계약 시장이 나온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뉴욕 제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5년동안 7천만 달러라는 역대 코너백 최고액을 경신하며 제츠행을 택한 것이다. 레비스는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제츠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AFC 동부지구에서 꼴찌를 한 제츠의 전력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프로 선수로서 당연하게도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팀을 택한 것이다. Shane Vereen (NYG) 2011 드래프트를 통해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고 NFL 무대에 서게 된 쉐인 버린은 전천후 러닝백이다. 러닝 능력도 뛰어나지만 블로킹, 캐칭 능력도 뛰어나 공격 전술에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다.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경기인 수퍼볼에서 버린은 러닝백임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패스를 받아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에는 버린 외에도 재능 있는 러닝백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버린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버린은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자마자 뉴욕 자이언츠와 3년 동안 1,235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에 합의했다. Devin McCourty (NE) 패트리어츠의 세이프티 데빈 매커티는 수퍼볼이 끝난 후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지만, 자유계약 시장에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 하루 전에 패트리어츠와 5년 동안 2,850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을 연장했다. 매커티는 원래 코너백 포지션이었지만, 이후 세이프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매커티의 포지션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패트리어츠는 리그에서 20야드 이상의 장거리 패스를 가장 적게 허용하는 팀이 되었고, 매커티는 NFL 최고 세이프티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매커티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패트리어츠가 매커티를 붙잡은 또 하나의 이유는 리더십이다. 디펜시브 캡틴인 매커티는 디펜시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신구 선수들 간의 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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