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클리, 소수민족 유권자에 관심 |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2:59: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매사추세츠 주지사 민주당 후보 마사 코클리는 주지사 후보 중 유일하게 소수민족 언론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지며 소수민족 유권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28일 도체스터 소재 미국서비스노조 사무실(SEIU 1199)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클리는 한국, 중국, 브라질, 아이티, 아일랜드 등 다양한 소수민족 언론이 참가한 가운데 이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선거공약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클리 후보는 “언어와 민족적 배경에 상관없이 조기 아동교육, 의료복지, 중소기업 활성화 등의 혜택은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미국사회에서 소외된 소수민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민자들에게 적용되는 교육, 의료, 복지법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진보적 성향을 띠는 보스톤글로브(Boston Globe)가 이례적으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표명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보스톤코리아의 질문에 코클리 후보는 “매년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신문의 영향을 받는다. 전혀 놀라지도 실망하지도 않은 것은 결국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보스톤글로브와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에둘러 답변했다. 보스톤글로브는 27일자 사설을 통해 찰리 베이커 후보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한 아이티 언론사는 “18세 미만까지만 적용되는 위탁보호(Foster Care) 시스템에 의해 매년 수많은 청소년들이 방치되는데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이들의 상당수가 그렇다”며 이에 대한 코클리의 방안을 요구했다. 코클리는 “18살이 된 아이들에게 어떠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뒤늦은 수습”이라며 “위탁보호 시스템이 만료하기 전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충분한 교육과 복지혜택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자들의 취업난에 대한 또 다른 지적에 코클리는 실력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취업비자 확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이나 의료,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이민자들에게 취업 비자를 보다 쉽게 제공하므로 이들의 정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코클리는 마지막으로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이민자 사회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1월 4일에 있을 선거에 대해 각 언론에서 최대한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 많은 이민자들이 선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 주 주지자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4일 화요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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