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확산 호흡기 바이러스 드디어 보스톤 상륙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7:01:52 
2014-09-2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호흡기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는 첫 엔터로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됐음을 밝혔다. 

8세의 애스마(asthma)병력이 있는 이 여아는 보스톤 칠드런스 호스피탈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가서 회복 중에 있다. 보건부는 어느 지역에 거주자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말 매사추사츠 주 각 병원에는 엔터로바이러스 D68 치료를 위해 방문한 어린이들이 줄을 이었다고 보스톤닷컴은 밝혔다.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가 이미 매사추세츠 주 경계를 넘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부는 성명서를 통해 “엔터로바이러스 D68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주에서 발병한 것은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 그동안 보건부는 각 병원에 적절한 테스트를 통해 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케 하는 등 준비해 왔다. 대부분의 감염 아이들은 가벼운 증세를 보였으나 애스마나 호흡기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일 경우 주저 없이 소아과 의사를 접촉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엔터로바이러스는 매년 수백만명을 감염시키고 있지만 엔터로바이러스D68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종류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감기 같은 증세를 보이지만 심한 기침으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과 재치기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건부 장관 알프레드 드마리아 박사는 “손을 씻는 것이 확산을 막는 핵심이다. 비누와 온수로 약 20초간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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