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이미지 스캔으로 쇼핑하는 앱 선보여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1:50:31 
2014-07-2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거대 소매업체인 타겟(Target)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잡지에 실린 광고 이미지를 스캔하면 바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다. 이미지를 인식하는 최신 기술을 기업에서 상품 판매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번 달부터 ‘인 어 스냅(In a Snap)’이라고 불리는 앱을 이용하면 타겟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광고하고 있는 10개 매거진에 실린 이미지를 스마트폰이 인식할 수 있다. 소비자가 광고 이미지를 스캔하면, 그 물건이 바로 타겟의 쇼핑 카트에 담기게 된다. 
타겟이 시작한 인 어 스냅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바코드나 큐알코드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이미지 자체를 인식한다는 것이 편리한 점이다. 그러나 특정 매거진에 실린 광고 제품만을 인식한다는 한계가 있다. 

 아마존에서 파이어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시작한 파이어플라이(Firefly)와 비교하면 타겟에서 출시한 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파이어플라이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1억개의 상품을 인식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컴스코어의 앤드류 립스먼 부회장은 파이어플라이와 인 어 스냅 같은 앱을 기업들이 눈여겨봐야 하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는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놀라게 하기는 쉽지만 소비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는 다른 문제다. 정말로 멋진 기술이 있더라도 일반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소비 시장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타겟은 인 어 스냅을 출시하기 위해 1년의 연구 기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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