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2001년 이후 418대 추락 |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5:58:05 |
2014-06-27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최근 13년간 미국의 군용 드론(무인 항공기) 418대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항공당국이 민간의 드론 사용 승인에 앞서 안전 규제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만쪽 분량의 정부 드론 사고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0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군용 드론 418대가 추락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피해 규모가 최소 200만 달러에 이르는 ‘A급 사고’는 절반에 가까운 194건이었다. 이 중 67건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다. 미국 47건, 이라크 41건이 그 뒤를 이었다. 224대는 50만∼200만 달러 미만의 피해가 난 B급 사고로 집계됐다. 드론은 가옥과 농장, 활주로, 고속도로, 수로 등 다양한 지역에 추락했으며 심지어는 미 공군의 C130 수송기와 공중에서 충돌하기도 했다. 최대 추락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었다. 2010년 1월 아프간 칸다하르 무인기 기지에서 380만 달러짜리 ‘프레데터’는 조종사들이 버튼을 잘못 눌러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조종사 과실에 이어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과 통신 장애 등의 순이었다. 보고된 사고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었다. WP는 그동안 보도되지 않은 이러한 드론 사고 통계는 드론이 민간 유인 항공기와 똑같이 대도시 등 밀집주거지 상공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미 연방 당국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는 연방항공청(FAA)에 2015년 9월까지 상업용 드론을 규제하기 위한 입법안을 마련하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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