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출연 여대생 SNS 비난댓글에 자살 |
보스톤코리아 2014-05-29, 20:38:12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미국 여대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쏟아진 비난 댓글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던 알리사 펑키는 지난달 16일 어머니에게 "죽고 싶어요"라는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남긴 채 자살했다. 펑키는 우수한 성적의 대학생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학비를 벌기 위해 '스텔라 앤'이라는 가명으로 최근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를 촬영했다. 그녀가 찍은 영화는 곧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졌고 영화를 본 고등학교 동창생들은 SNS에 펑키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펑키도 자신을 향한 비난에 강하게 맞섰으나, 계속되는 악성 댓글에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빠져들었고, 결국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2주 뒤 엘리샤는 총을 구입했고 지난달 16일 위스콘신주 빅카넬리아 호수에 배를 타고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펑키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좋아요를 누르지만 이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는 모른다”는 글을 남겼다. 가족은 펑키의 자살 원인인 사이버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알리사 집단 괴롭힘 방지 기금'을 설립하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듀크대 여학생이 프로노 영화배우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명 포르노 배우이면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공부하고 있는 타샤 레인은 포르노 산업의 번창은 용인하면서 포르노 산업 종사자는 비난하는 세태를 한탄하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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