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1 |
보스톤코리아 2013-08-19, 12:21:30 |
우리나라의 고유 무술인 태권도의 뿌리를 찾다가 보면 가장 오래되고 현존하는 문헌이 화랑도花郞徒들이 수련한 무술인 화랑도花郞道이다. 신라인이 쓴 신라의 역사서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그들의 우두머리인 풍월주들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많은 정사正史를 중심으로 야사野史도 함께 고증하면서 지난 50여년 동안 수련과 지도를 통하여 터득한 깨우침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뿌리인 참 무도武道의 진수를 찾아가 본다. 화랑은 무엇인가? 신라의 왕과 귀족들의 자제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도교,불교,유교가 합해진 이념에 따른 일종의 심신수련 단체로 국가에서 조직하여 지원하였다. 고도로 단련된 불굴정신과 높은 기상은 잘 숙련된 무예와 함께 최정예의 군사력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힘은 변방의 작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최적의 밑거름이 되었다. 삼국사기에 인용된 최치원의 ‘난랑비서문鸞郞碑序文’ 에도 “우리나라에는 묘한 도가 있다. 이를 풍류라고 하는데 이 도를 설치한 근원은 ‘선사仙史’에 자세히 실여 있거니와 실로 이는 삼교를 포함한 것으로 모든 민중과 접촉하여 이를 교화시켰다.” 라고 했으며, 또한 “처음에 군신이 인재를 알지 못함을 유감으로 여기어 사람들을 끼리끼리 모으고 떼지어 놀게하여, 그 행실을 보아 거용擧用하게 하였다.”1) 그리고 “서로 도의를 닦고, 서로 가악歌樂으로 즐겁게 하며, 명산과 대천大川을 찾아 멀리 가보지 아니한 곳이 없으며, 이로 인하여 그들 중에 나쁘고, 나쁘지 아니한 것을 알게 되어, 그 중의 착한 자를 가리어 조정에 추천하게 되었다.”2) 화랑세기에는 “화랑은 선도仙徒이다” 라고 아주 간단하게 정의 되어 있다. 즉 ‘신선의 무리’, ‘신선이 되기 위하여 도를 닦는 무리’ 또는 ‘신선도神仙道를 수련하는 무리’등으로 보여진다. 위의 역사적 문헌들을 종합해 보면 화랑도는 최상류층의 젊은이들이 수려한 옷차림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명산대천을 찾아 다니면서 정신을 수양하였으며 무예를 통한 심신을 수련하였다. 또한 가악으로 풍류를 즐겼으며, 당시의 삼교(도교,유교, 불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인격을 도야하였으며 왕과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였고 선택된 인재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조정의 중신으로 국사를 관장하였다. 소지마립간(21대 왕) 9년에 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태어난 곳인 나을奈乙에 신궁을 설치하여 대제를 행하였다.3) (22대 지증왕 때 설치했다는 기록도 삼국사기에 있다) 그리고 화랑세기에는 “옛날 연부인燕夫人이 선도를 좋아하여 국화國花라고 불리우는 미인들을 많이 길렀다. 이런 풍습이 우리나라로 흘러 들어와서 신라에서는 여자로서 원화源花를 삼았다. 그리고 지소태후가 이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을 세웠다. 이 보다 앞서 법흥왕이 위화랑魏花郞을 사랑했기에 화랑이라 했으며, 이 화랑이란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전에는 선도들은 다만 신을 받드는 일을 주로 했는데 국공들이 화랑도에 들어 온후에는 서로 도의를 닦는데 힘썼다.” 라고 되어있다. 위의 연부인은 연나라(기원전 1122 – 222)의 왕후이며, 燕은 전국시대, 기원전 403-221, 중 기원전 260년의 전국 칠웅중의 하나이다. 지소태후는 진흥왕의 모후이며 법흥왕은 23대왕으로 지소태후의 부친이다. 그리고 위화랑은 1세 풍월주이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는 고구려의 ‘선배제도’가 신라로 전래되어 화랑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화랑세기’는 신라인이 신라시대에 쓴 책이고 ‘조선상고사’는 1924년에 완성된 책이다. * 1) 삼국사기2) 삼국사기3) 삼국사기 박선우 (뉴햄프셔 한인회장)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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