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딩학교에서 좋은 학점 유지 방법 3
보스톤코리아  2012-12-03, 12:18:16 
3. 물리(Physics)
미국 내 아카데믹 교육과정 중 고전식과 현대식 커리큘럼이 있다. 고전식 교육과정을 따르는 학교는 9학년 때 물리과목을 필수로 공부하고, 현대식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학교는 9학년 때 생물과목부터 수강하게 한다. 전자의 경우는 주로 종교적인 배경이 있는 학교이고 후자는 종교적인 색채가 약한 학교들이 사용하는 커리큘럼이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물리, 화학, 생물 등의 순서로 과학 과목을 공부한다. 이 경우 물리는 수학적인 배경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학 과목이 약한 학생들이 상당히 고전을 한다. 그리고 수학 과목이 강해지면 AP 물리과목을 바로 수강하는 것이 훨씬 도전적인 과목 선정이라 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생물, 화학, 물리 등의 순서로 공부를 하고 11학년 때 수학 코스가 미, 적분학이면 기본 물리과목 수강 없이 바로 AP 물리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이것은12 학년 때 또다른 AP 과목 수강을 가능하게 한다. 대부분 학문이 지속성과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공부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물리는 앞단원이 명확히 이해가 안 되면 다음 단원 역시 힘들어 지는 과목으로 선행학습보다 오히려 철저한 복습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또한 공식을 암기하기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응용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과목이다.

물리과목 성적 향상방법은 첫째, 수학적인 이해도와 깊이를 최대한 향상 시킨다. 둘째, 물리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수업 시작전 선행 학습을 통한 학교 수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향상 시킨다. 세째, 단원별 일정한 연습 문제확보와 훈련. 네째, 지속적인 엑스트라 도움 받기. 다섯째, 매일매일 조금씩 물리 연습 문제 풀이등이 성적 향상시키는 방법들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한국 학생들이 과학부분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도움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있다고 생각을 많이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역사, 영어 과목 보다 훨씬 점수 받기가 용이한 과목이다.

(역사: History)
학생과 학교에 따라 역사과목의 난이도는 차이가 있다. 미국 고등학교의 역사는 고대사, 세계사, 유럽사, 미국사 등을 공부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주된 교재를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역사책, 비평서, 논문, 그리고 잡지 기사 등을 가지고 수업과 토론을 하기때문에 공부하는 역사분야의 사전 지식, 리서치 능력, 분석적 작문 실력이 절대 필요하다. 한국에서처럼 역사적인 사건, 인물 등을 암기하는 것보다 다양한 역사적인 관점을 통한 객관적인 비평 능력과 역사적 사실을 현재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 키워 주는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학원 과외를 통해 역사과목을 준비한다면 SAT 2나 AP 과목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학교성적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학교에서 추천하는 역사관련 섬머 리딩책이 오히려 선행 학습보다 도움이될 것이다. 한국 학생들중 역사과목과 관련 SAT 2 나 AP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또한 3년 이상 역사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 역시 많지 않다. 대부분 명문 대학들이 역사과목을 3년은 필수로 공부하기를 원하고 4년은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학부과정을 리버럴 아트 교육을 강조하기때문에 모든 분야에 지속적이면서 깊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길 바라고 있다. 가능하면 역사과목을 9학년 부터 12학년까지 수강 하길 바란다.

역사과목 성적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첫째, 사전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읽고 수업에 임한다. 둘째,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수업시간에 충분히 토론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셋째, 수업시간 성실한 노트 정리와 복습을 철저히 한다. 네째, 에세이 관련 사전 선생님과 충분한 토론을 한 후 제출일 보다 이틀정도 앞서 완성하여 에세이 관련 선생님과 다시 상담한후 선생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수정하여 제출한다. 다섯째,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역사 관련 지식을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한다. 예를 들면, 작문센터, 선배, 선생님, 그리고 지난해 시험 문제등을 말한다.

(외국어: Language)
대부분 미국대학들이 하나의 외국어를 3년 이상 또는 레벨3 까지 공부하길 바란다. 그러나 4년 동안 수강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기 때문에 가능 하면 졸업할 때까지 수강하길 추천한다. 미국 중학교에서 외국어 수업과 고등학교에서 외국어 수업은 동일한 레벨이라도 수준차이 많이 나고 수업 진행 속도도 큰 차이가 나기때문에 실제로 중학교에서 레벨 2 까지 공부했다면 고등학교에서 레벨 2 에서 시작하면 수준이 맞을 것이다. 외국어는 선행 학습을 했다고 급격히 말하기, 듣기 등이 향상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무리해서 단계를 뛰어 넘으면 안된다. 매일매일 꾸준히 말하고 새로운 단어를 암기하고 교재에 있는 CD나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 교재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외국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외국어과목의 성적 향상 방법은 첫째, 선생님이 주신 단어, 문법등을 철저히 익힌다. 둘째, 섬머를 이용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는 랭귀지 코스 수강 등을 통해 외국어 수준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 셋째, 수업시간 최대한 많이 질문하고 말한다. 네째, 엑스트라 도움을 최대한 활용한다. 다섯째, 매일 선행 학습을 한다.
대체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은 수업전에 미리 준비하고 수업시간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알고 있는 지식을 확인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전혀 모르는 것이 없고 높은 참여도와 자신감이 충만하다. 결국 매일매일 예습과 복습이 이루어 지는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많은 유학생들이 여름방학 선행 학습만 믿고 공부가 힘들면 개인 과외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 대학 입학후에도 대학생활을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여름은 선행학습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인생 추억과 경험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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