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 : SAT 시험 스케줄 짜기 2 |
보스톤코리아 2012-04-30, 12:28:16 |
지난 칼럼에 이어 SAT 시험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고, SAT 과목별 시험들(SAT Subject Test)을 어떻게 선택하고 언제 보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SAT 시험 응시 시기를 계획하기 위해선 우선 SAT 점수 체계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SAT 점수 자체에는 유효 기간이 없다.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CollegeBoard 측에 요청을 한다면 기록에 남아있는 자신의 점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대학들은 SAT 점수가 3년 이상이 넘어가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여기지 않는다. 즉, 고등학교 입학 전에 본 점수는 대학 지원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SAT에 대해 궁금해 하고 또 잘못 알고 있는 점이 SAT 점수 제출에 대한 부분이다. 하지만 SAT 점수 제출 방식이 학생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009년부터 SAT 시험을 관장하는 CollegeBoard 측에서 Score Choice 시스템을 다시 도입시켰다. Score Choice 란 말 그대로 점수를 골라서 제출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SAT를 응시했던 점수 중 각 대학에 보내는 점수를 학생이 고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Cornell 이나 Stanford 같은 일부 대학은 여전히 학생이 응시했던 모든 SAT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 점수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잘 본 섹션 점수만을 골라서 보낼 수는 없다. 어차피 모든 SAT 점수를 받아도 가장 높은 점수만을 보거나 학생에게 더 유리하게 섹션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계산하는 Super Score 제도를 택하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모든 점수를 보내기를 권한다. 만약 SAT 응시일에 컨디션이 안 좋아 시험을 망친 기분이라면 차라리 그 날의 시험 자체를 무효처리하도록 하자. 시험을 보고 나오며 시험 감독관에게 캔슬 요청을 하거나 3일 안에 CollegeBoard 웹사이트에서 캔슬 요청 양식을 다운받아 우편으로 제출하면 시험을 봤다는 기록이 사라진다. Score Choice 제도는 마찬가지로 SAT 과목별 시험에도 적용된다. SAT Subject Test, 혹은 아직까지도 SAT II 로 불리는 SAT 과목별 시험은 말 그대로 수학, 과학, 역사, 언어 등 여러 과목별로 응시하는 시험이다. 객관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시간 동안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하루에 3과목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SAT 시험과 SAT 과목별 시험은 하루에 동시에 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SAT 시험은 1월, 3월, 5월, 6월, 10월, 11월, 12월(1년에 총 7번)에 볼 수 있으며, SAT 과목별 시험은 SAT 시험과 시험 날짜가 같지만 예외적으로 3월에는 SAT 과목별 시험이 없다. 거의 모든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 보통 우리가 SAT I 이라고 부르는 - SAT 시험과는 다르게 SAT 과목별 시험은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지는 않는다.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들, 혹은 경쟁이 치열해서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낮은 학교들은 보통 2개, 드문 경우 3개까지의 SAT 과목별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지원시SAT 시험에 추가로 SAT 과목별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학교들은 특정 과목을 지정해 놓기도 하고, 시험 개수만 정해놓고 응시 과목은 학생의 자유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목표 학교가 정해져 있다면 그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지정해 놓았는지, SAT 과목별 시험에 대한 규정이 있는지의 여부를 미리 확인해놓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SAT 과목별 시험에 응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학년이 끝나는 5, 6월이다. 학교에서 1년 동안 들었던 과목을 마치고 바로 SAT 과목별 시험에서 해당 과목을 응시하면 학기 중에 배웠던 내용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학기가 끝나서도 시험을 잘 볼 자신이 부족하다면 여름 방학 동안 약간의 복습을 한 후 10월이나 11월에 응시하도록 하자. 특히 듣기 평가(Listening)가 포함된 언어, 외국어 과목 시험의 경우는 1년에 단 한 차례, 11월에만 제공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앞으로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 확신이 없거나 잘 모르는 학생들은 SAT 과목별 시험을 2과목 정도 응시할 것을 권한다. 미리 시험을 봐 놓으면 마지막 순간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바꾸더라도 SAT 과목별 시험 점수가 없어서 지원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고, 학교 선택의 폭을 그만큼 넓힐 수 있다. 결론적으로 SAT 과목별 시험은 선택 사항이라거나, 안 봐도 되는 시험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SAT 과목별 시험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준비도 안 했다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을 하지 못해서 후회를 해도 이미 늦은 일이다. 오승준(Albert Oh) Tel: 617-505-1852, 510-387-0735 E-mail: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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