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특수 교육 기관들 혈세 낭비
보스톤코리아  2011-09-03, 23:15:59 
수잔 범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
수잔 범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정부의 회계 감사 결과 지난 20여 년 동안 특수 교육 기관들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직원들의 급여를 과다 책정하고, 학생들의 이익 보다 직원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며, 법으로 정해 놓은 기준 보다 더 많은 퇴직 급여를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주 감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으로 운영 되는 30개 특수 교육 기관 중 6 곳에서 이 같은 부정이 적발 되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주 정부의 관리가 부실하고 관계 법령이 너무 오래 전에 만들어져 시대에 뒤떨어 진다고 지적했다.

수잔 범프 감사관은 “이번 조사 결과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들을) 규제할 수 있는 기준이 없고 관리에 허점이 노출 되었다. 교육 기관 종사자들이 납세자들과 아이들을 우선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쉽게 법망을 피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 교육 기관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나 정책은 너무 오래 되어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주 교육부의 중고등부서는 지난 1988년 이후로 관계 법안을 손보지 않았다.

범프 감사관은 “주 정부는 확실하게 현재 실정에 맞게 규제 법안을 고쳐야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당 기관들을 관리 및 규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령 이번에 적발된 기관 중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노스이스트 센터(Northeast Center for Youth and Families)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명목으로 주 정부에 65만 달러 이상을 초과 청구했다. 또한 유급 컨설턴트들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했고 문제가 있는 직원들에게도 계속해서 보너스를 지급했다. 게다가 직원들의 보험료도 초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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