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보에 관세 부과 공지하자 중국 보복 천명
보스톤코리아  2019-05-09, 19:49:49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계획을 관보에 공지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중국도 미국이 관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관세 부과 관보에 공시 : 미 무역대표부(USTR)는 8일(현지시간) 관보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9일~10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예고대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필요한 보복조치 취할 것" : 중국은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은 필요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7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상황이 중국에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요구를 한다고 해도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양보를 생각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너무 더디다"며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지금까지 부과되지 않던 중국산 제품(3250억달러)에도 25%의 관세를 추가로 매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미중 공방전에도 협상은 계속 : 미중이 이같은 공방전을 벌이고 있지만 양국은 무역협상은 계속한다.  

미국이 관세인상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무역담판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으로 오고 있다”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sinopark@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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