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동결…당분간 추가인상 없을 것 시사
보스톤코리아  2019-01-31, 19:47:5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 당분간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는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2.25~2.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 그동안 사용해왔던 '강력한'(strong) 성장이란 표현 대신 견고한'(solid)' 성장으로 바꿨다. 또한 시장에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 동안 하향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및 고용 성장이 여전히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정책 성명에서 사용했던 전망에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적'이며 올해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연준은 별도의 성명에서 월간 대차대조표 축소를 계속하되 "경제와 금융의 전개 상황에 비추어" 그 속도를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다만 재무부의 월간 500억달러의 보유자산 축소는 수정하지 않았다. 일부 거래자들은 적어도 당분간은 채권 시장에서의 자산 축소를 늦추거나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주요 목표는 미국 경제의 확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빠른 속도의 성장을 기록한 후 올해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할 이유를 강조했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을 경제 성장 전망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확실성이 높아질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가능성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적 입장은 중립의 범위 내에서 적절하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앞으로의 행보는 전적으로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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