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끊이지 않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
보스톤코리아  2018-12-20, 20:29:27 
연이은 정보 유출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페이스북의 모습을 표현한 사진
연이은 정보 유출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페이스북의 모습을 표현한 사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세계최대 소셜미디어(SNS) 업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가입자들의 개인정보가 본인 동의 없이 150여개 기업들에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미국 검찰은 페이스북을 직접 기소하기까지 했다.

칼 레이슨 미 워싱턴DC 검찰총장은 19일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은 (2016년 대통령선거 당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와 제3자 애플리케이션 등이 허락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토록 해 사용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이슨 총장은 특히 워싱턴DC 거주자 가운데 절반가량의 개인정보가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위험에 노출됐었다며 "개인정보 유출의 책임은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페이스북에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미 대선과정에서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영국 소재 데이터 분석업체 CA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검찰 기소와 관련해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이 가입자 동의 없이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150개 기업들에 개인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2010년 시작된 정보 제공 계약은 대부분 작년에 종료됐지만 일부는 올해까지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MS엔 가입자들의 '친구' 목록을,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엔 비공개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또 아마존은 페이스북 가입자 이름을, 야후는 가입자 친구들의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업체들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제공받은 가입자 개인정보를 자사 제품 광고에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사용자 약관에 따라 개인정보를 업체들에 제공한 것일 뿐이라며 연방거래위원회(FTC)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넷플릭스도 이날 NYT 보도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페이스북의 사적인 메시지에 엑세스한 적이 없고, 이를 위한 권한을 페이스북에 요청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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