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자담배 전염병 수준 FDA, 전면금지 검토
차단 못하면 전면금지, 1300개 소매점에 경고
보스톤코리아  2018-09-13, 20:38:10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은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이 전염병 수준이라며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전면금지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12일 CNN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 스콧 고들립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전자담배 불법 전자상거래를 막지 못하면 전면판매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들립 국장은 "조심스럽게 전염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 한다"며 "전자담배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매우 위험한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중독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1100여개의 소매점과 5개 주요 전자담배 제조기업이 FDA의 경고장을 받았다. FDA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한 131개 상점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FDA 조치에 따라 쥴 등 5개 주요 전자담배 제조기업들은 60일 안에 청소년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노력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FDA는 특히 크림, 박하, 망고 등 맛이 첨가된 전자담배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10대들 사이에서는 맛을 지닌 전자담배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고들립 국장은 "맛이 첨가된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즉각 퇴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초강수 조치까지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한 해 48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담배가 흡연율을 늘리는 주요인이라는 게 FDA의 판단이다. 

고들립 국장은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보다 니코틴 함유량이 적어 사망률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면서도 좋은 물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량의 니코틴이라도 미성년자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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