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계소득 3년째 증가 소득하위층은 뒷걸음질
2017년 가계소득 중간값 6만1372달러…1.8% 증가
빈곤층 소득은 4.5% 감소…구조적 한계
보스톤코리아  2018-09-13, 20:35:59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난해 미국의 가계소득이 3년 연속 증가했고 2007년 금융위기 발발 이전 수준으로 확실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계소득 중간값은 6만137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8% 늘었다. 다만 이 증가폭은 2015년 5.2%, 2016년 3.2%에 비해선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빈곤율도 하락했다.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미국인의 12.3%가 빈곤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2016년 12.7%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가계소득의 증가는 임금인상보다는 고용이 늘어난 까닭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간소득은 실제론 감소했지만 일자리를 갖게 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득 감소분이 상쇄됐다.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의 하이디 시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상황은 견조하지만 의미있는 임금 상승을 이끌어낼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가계소득 통계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선거 캠페인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경제 성장의 이익을 대부분 부자들이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산층의 임금은 거의 제자리인데 상위 소득자들의 임금은 크게 늘었고 소득 하위 10%의 임금은 오히려 4.5% 감소했다는 것. 

정책우선순위연구센터(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의 재러드 번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통계는 전체적인 경제 성장과 개개의 가구가 나아지는 것 사이의 구조적 격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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