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트럼프 무역전쟁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보여 준다
보스톤코리아  2018-06-21, 19:33:49 
CNBC 갈무리
CN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의 아이폰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부과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를 잘 알 수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가 19일 보도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관세부과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만을 힘들게 할 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애플 아이폰의 예를 들어보자. 지난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물량은 5050억 달러다.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물량은 1300억 달러다. 따라서 미국은 지난해 3750억 달러의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대중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이 아이폰이다. 지난해 미국의 아이폰 수입은 700억 달러였다. 아이폰은 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전량 조립된다.

그런데 아이폰으로 중국이 엄청난 이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이 대당 1000달러라고 하자.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리는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삼성은 1000달러 중 110달러를 가져간다.

다음은 메모리칩이다. 일본의 도시바와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대당 44.45달러를 가져간다.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들이 많은 이익을 챙겨간다. 중국이 조립으로 얻은 이익은 대당 3~6달러에 불과하다.

글로벌 생산체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서 중국만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은 지난 15일 중국산 첨단제품 500억 달러에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따라서 아이폰도 관세를 매겨야할 형편이다. 이는 결국 아이폰의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고, 결국 피해는 미국 소비자들이 입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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